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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2천여만원 성금․성품 모아
'노원구 주민들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이 매우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2월 17일까지 3개월간 '201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성품 모금결과 당초 목표액인 9억9천만원을 20% 가량 상회한 11억 2천 3백만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모아진 성금과 성품은 해당 지역의 사회 취약계층에게 재분배한다는 원칙아래 저소득 주민의 생계․의료․주거․교육․긴급 구호비 등으로 지원된다.
실직이나 출․수감 등으로 생계곤란을 겪는 가구에는 40만원 이내의 생계비, 질병․부상 등으로 의료비 부담이 어려운 가구에는 30~50만원의 의료비, 관리비(전기, 수도, 가스 등)체납으로 생계가 곤란한 가구와 월세 체납으로 거주지에서 퇴거 위기에 처한 가구에는 20~50만원의 주거비가 지원된다. 또한 수업료 미납으로 학업 중단 위기의 고등학생에게는 수업료 전액, 급식비를 체납한 고등학생에게는 3개월분이 지원된다.
이외에 중한 질병이나 부상으로 수술 후 입원한 경우 100만원 이내의 긴급의료비, 강제퇴거 등으로 거주지가 불안정한 가구에 대한 새로운 주거지 보증금 100만원 이내의 긴급 주거비가 지원된다.
50만원 이상 긴급 의료비와 주거비 신청 시에는 동주민복지협의회 사전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을 결정하며, 1년에 1가구 당 1회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지원을 받고자하는 주민은 지원 종류별 구비서류를 갖춰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계절은 어김없이 돌고 돌아 봄 기운이 가득한 요즘이지만, 지난 겨우내 몸과 마음이 추웠을 지역의 저소득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모금된 성금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온정과 사랑이 온전하게 전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구는 나눔을 통한 행복 자치구, 사람이 우선인 자치구로 거듭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