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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는 29일 구청 대강당에서 학교급식의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 공급을 위해 '친환경 쌀․김치 품평회'를 개최해 각기 6곳을 선정했다.
이번 품평회는 서류와 현지실사 등 1차 평가에서 선정된 12개 쌀 생산단체와 12개 김치업체가 참여했다.
선정단은 구의원,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 학교장, 영양교사, 학부모 등 200여명으로 구성됐다.
쌀은 생산농법, 계약재배 등을 고려한 단체에 대한 평가와, 시식을 통해 맛, 식감, 윤기 등이 고려됐다.
김치의 경우에는 숙성김치, 깍두기 등 2개 종류에 대해 평가표에 따라 평가가 이루어졌다.
구는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참가단체(업체명)을 비공개로 하고 밥을 지을 때 모든 업체와 단체가 구내식당 도구를 이용하도록 해 조리도구 상이에 따른 불공정 시비를 사전에 차단했다.
평가결과 최종 선정된 업체는 ▶금성농협(담양) ▶나눔과섬김(안동) ▶서천군농협(서천) ▶옥구농협(군산) ▶인수영농(해남) ▶흥양농협(고흥)[이상 친환경 쌀] ▶경기농협식품조합 ▶농가식품 ▶선도농협 ▶수안보농협 ▶풍미식품 ▶한울[이상 김치] 등이다.
이들 업체는 5월 26일 노원구와 협약을 맺고 6월부터 15개월간 2개월씩 권역별로 공급을 희망하는 초․중학교에 쌀과 김치를 순환 공급하게 된다.
구는 선정된 단체(업체)에 대해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팀에서 정기 및 불시 점검을 통해 납품조건 준수여부, 위생검사 등 납품 전반 사항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업체경고 및 납품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잔류농약, 식중독균 검출업체에 대해서는 즉시 공급중단과 함께 서울시(자치구 포함) 및 교육청에 통보하고 향후 공급업체 선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아이들 식생활의 중요한 구심점인 학교 급식에 질 좋은 친환경 쌀과 김치를 공급하는 것은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당연한 일"이라며 "안전한 유통체계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안심할 수 있고 맛과 질이 좋은 친환경 식자재가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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