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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북부여성발전센터 1층 강당에서 개최된 경비직 고령근로자 지원사업 협약식을 마친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북부여성발전센터 주영미 소장, 사업 참여 입주자대표회장 등 57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2개 아파트 인건비 보조로 처우 개선
노원구와 북부여성발전센터(소장 주영미), 입주자대표회의가 30일 경비직 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한 협약식(MOU)을 가졌다.
아파트 경비직 고령근로자의 안정적 일자리를 유지하고 처우개선을 위한 것이다.
아파트 경비 근로자는 24시간 상주해야하는 체계로 작업환경과 근로조건이 열악하고 식사 및 심야시간에 일정한 휴게시간이 보장되어 있음에도 대다수 이를 보장받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노원구와 북부여성발전센터, 사업 참여 희망 57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노원구 아파트 단지총수 248개단지)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최저임금 보장 ▶경비원 기본 휴게시간 보장 ▶임금을 줄이는 용도의 원치 않는 휴게시간 금지 ▶택배 당일 수령 홍보 ▶입주민과 경비원의 화합 등을 위한 노력 등이다.
협약을 체결한 57개 아파트 중 근무초소가 노후된 월계동원베네스트아파트, 공릉풍림아파트, 중계3차청구아파트, 하계장미아파트, 상계보람아파트 총 5개 아파트 20개 초소에 단열공사를 그 외 52개 단지에는 5월부터 4개월 간 고령 경비원 432명에게 월 2만5천원의 인건비를 보조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비근로자의 근무환경 상 발생 확률이 높은 질병에 대한 검진을 실시해 경비 근로자들의 건강을 증진코자 ▶대사증후군 ▶스트레스 검사 등 보건소 순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평생건강관리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협약 체결 및 사업 추진을 통해 아파트 경비직 고령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및 처우 개선을 통해 입주민들과 경비 근로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 복원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경비직 근로자들의 경우 아파트 입주자들을 위해 많은 고생을 하고 있음에도 그에 따른 처우가 미흡해 안타까웠다" 며 "북부여성발전센터 및 사업에 참여한 57개 아파트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경비직 근로자들에게는 행복한 일터를, 입주자들에게는 살기 좋은 행복한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내년에는 더 많은 아파트 단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북부여성발전센터와 함께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5년 경비직 고령근로자 우선지원사업'에 지난 1월 응모, 사업에 선정되어 약 7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아파트 경비직 고령 근로자의 안정적 일자리를 유지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