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014~2015년 겨울철 노숙인 보호활동 추진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11월 15일부터 2015년 3월 31일까지 총 137일간 펼친 이번 보호활동은 겨울철, 일정한 주거 및 생업수단 없이 거리생활을 하는 노숙인들의 동사를 예방하고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실시했다.
구는 거리상담반을 편성해 과거 노숙인들이 실제로 노숙을 했던 소귀, 한빛, 운산, 은모루, 희망 어린이공원 등 어린이공원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순찰을 실시했으며 그 밖에도 거리 노숙이 가능한 관내 공원, 지하철역 등을 순찰했다.
순찰 횟수는 주간 85회, 야간 48회, 총133회였으며 특히 영하 5℃ 이하에는 야간 순찰 횟수를 늘려 노숙인들의 건강과 생명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
주요 보호 사례로는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는 2명을 병원에 입원시켜 8주 과정의 알코올 중독 치료 프로그램을 받도록 했으며, 일정한 거처가 없는 4명은 겨자씨들의 둥지 등 노숙인보호시설 입소를 도왔다.
특히 소귀어린이공원에서 노숙 중이던 2명에게는 주민등록 재등록과 자활사업 참여를 도와 현재는 자활근로에 충실히 참여하면서 사회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강북구는 앞으로도 거리상담반을 운영하여 주거지가 없는 노숙인은 노숙인 지원시설 입소 등을 연계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관내 노숙인시설 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희망나눔 노숙인 자활근로계획’을 수립,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사업내용은 노숙인들이 직접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등을 찾아가 청소 등 주거지 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과 자전거 수리기술 교육을 자전거 재활용 사업단에서 배워 자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는 이러한 자활근로 연계를 통해 노숙인들이 의존적 생활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립하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내 노숙인들의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 생활보장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숙인들이 사회에 복귀해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