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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매주 토요일 개최하는 주말놀이터 프로그램 중 하나인 8자놀이 장면. 주말놀이터에서는 이 외에 다양한 전래놀이를 준비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요즈음 청소년들이 즐겨하는 스마트폰 게임이나 인터넷 대신 놀이터에서 전래놀이를 하며 몸과 신체를 발달시키는 놀이문화가 노원구에서 시도된다.
노원구는 아이들의 신체와 감성발달을 위해 동네 골목과 공원마당에서 주기적으로 전래놀이 마당을 펼쳐 바깥놀이를 확산하기 위해 골목골목 주말 놀이터를 4월 17일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말 놀이터는 주말에 아이들을 돌보는 곳이 없다는 것에 주중에 비해 적다는 것에 착안해 토․일요일 오후만이라도 동네에서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는 이 사업은 ▶상계8동 숲속 작은 도서관 인근 공원(매주 목요일) ▶월계2동 종합사회복지관 인근공원과 중계2․3동 목련아파트단지 내 잔디구장(매주 토요일) ▶상계3․4동 당고개근린공원(매주 일요일) 등 4곳에서 운영된다.
비영리단체인 마을 놀이꾼의 전래놀이강사 10여명이 아이들과 함께 매월 한가지씩의 큰 놀이와 작은 놀이, 자유놀이 등이 진행되며 아동과 학부모 등 희망 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주말놀이터는 4~5월과 10~11월에는 오후3시부터 5시, 6~9월에는 오후4시부터 6시까지 2시간동안 큰 놀이 8종, 작은 놀이 8종, 자유놀이 8종 이상을 하게 된다.
월별 큰 놀이와 작은 놀이는 4월 달팽이․망 줍기, 5월 8자놀이․비석치기, 6월 몫 잡기․실뜨기, 7월 신발 뺏기․구슬치기, 8월 열 발 뛰기․고누, 9월 삼팔선․어미새끼, 10월 두부놀이․까막잡기, 11월 진 치기․고무줄놀이가 각각 진행된다.
또 굴렁쇠, 투호, 제기, 윷놀이, 딱지, 산가지, 공기놀이 등의 자유놀이도 같이 즐길 수 있다.
구는 주말 골목 놀이터를 통해 아이들의 신체와 감성 발달을 증진하고 일정한 공간과 시간에 놀이가 지속되게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주체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마을 구성원들 간 유대감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우리의 전래놀이를 배울 수 있는 골목 놀이터에서는 특별한 재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게 특징으로 구성원만 충족되면 쉽게 놀이가 펼쳐질 수 있어 주변 마을로 확산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면서 특히 함께하는 놀이를 통한 규칙 익히기와 상대방 배려 등이 스마트폰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