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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대표도서관인 도봉문화정보도서관(덕릉로 315)이 새로운 모습으로 지난 4일 주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주민 숙원사업으로서 서울시가 주관한 「2014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주민 직접제안으로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11억3천4백만 원의 예산을 교부받아 지난해 9월에 착공되어 올해 2월 준공됐다.
2001년 개관한 도봉문화정도보도서관은 그동안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어 왔으며, 특히 신축 당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설치된 장애인 철제경사로는 실질적으로 장애인과 노약자가 이용하기에 상당한 체력소모에 따른 불편과 위험이 상존해왔다.
또한 도서관 전체 면적 중 경사로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해 비효율적인 공간 운영으로 이용자 규모(일 1,000명 이상) 대비 열람공간 및 강의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경사로 대신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도서관 층별 이동을 보다 용이하게 하고, 경사로 철거 후 확보된 유휴공간에 자료실과 열람공간을 확장하고 유아실, 세미나실, 전시공간 등을 새로 조성하여 열악한 도서관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기존 실·공간은 노후한 서가 및 가구 등의 리폼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였으며, 신설된 유아실 내에는 수유실도 함께 조성됨에 따라 영·유아 아이들과 엄마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이와 더불어 공사기간 중 무선인식(RFID)을 기반으로 하는 도서자동화관리시스템 구축을 병행, 기존 바코드시스템에 비해 빠른 도서대출·반납 처리로 이용자 대기시간이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장서관리로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짐에 따라 리모델링을 통한 외형적인 시설개선뿐만 아니라 RFID 시스템 도입을 통한 U-도서관 서비스 구축 사업의 기반도 다지게 되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문화정보도서관이 리모델링 후 새롭게 개관한 만큼 도서확충은 물론 강연, 교육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이용자의 저변을 확대하여 도서관이 주민 평생교육을 위한 지식‧정보‧문화 공간과 지역공동체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도서관 시설개선을 위한 아낌없는 관심과 투자로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모델링을 기념하는 개관행사는 오는 3월 20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도서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