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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하천 등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야외 운동기구를 안전하게 관리하게 위해 노원구가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는 3월 현재 야외 곳곳에 설치된 운동기구들은 실내 운동기구와 달리 제품에 대한 안전 및 설치 기준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인 가운데 구민들의 안전한 여가 선용 및 건강관리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처음으로 '노원구 야외 운동기구 설치 및 관리 규정' 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구가 조례를 제정을 하게 된 것은 최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확산으로 야외 운동기구 이용 및 설치가 급증하고 있고, 세월호 사고 및 화재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노원구 야외 운동기구 설치 및 관리 규정'은 야외 운동기구에 대한 ▲관리주체 지정 ▲설치 및 유지관리 기준 마련 ▲안내 표지 부착 ▲영조물 배상공제 가입 의무화를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례에 따르면 야외 운동기구의 관리 주체를 '관리부서'로 지정하고,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하여 다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장소에 설치하여야 한다는 설치기준을 마련하여 무분별한 신규 설치를 지양했다.
또 야외 운동기구 관리대장 작성 및 관리, 관리부서 및 연락처 등이 기재된 별도의 안내 표지 부착을 의무화하고, 관리부서는 1년마다 야외 운동기구 점검계획을 수립해 연 2회 이상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관리부서는 야외 운동기구 설치를 완료하면 지체 없이 영조물배상공제에 가입하도록 했으며, 이용자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운동기구를 파손한 경우에는 원상복구 또는 손해배상을 요구하여야 한다는 유지관리 기준을 마련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주민들이 공원이나 중랑천 주변에 설치된 야외 운동기구들을 안전하게 이용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원구 야외 운동기구 설치 및 관리 규정'을 제정하게 됐다"며 "야외 운동기구의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이용자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도록 노력하고 관내 각종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노원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주민들을 위해 근린공원, 마을마당 등 214개소에 1,134개, 하천 둔치 30개소에 162개의 야외 운동기구를 설치, 관리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