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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본동 주민자치위원들과 제천시 청풍면 주민들이 함께 콩을 파종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 청풍면과 자매결연 맺고 콩재배
중계본동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통장 담그기'사업이 지역주민은 물론 인근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중계본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백남산)는 2013년부터 마을 어르신들의 손맛을 빌려 잊혀져가는 전통 장 담그기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충북 제천시 청풍면과 2013년 7월 자매결연을 맺었다.
청풍면에서 콩을 파종하고 김매기 등에 중계본동 주민자치위원들이 현지 주민들과 함께했다.
가을에는 콩을 수확해 주민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 메주를 쑤고 숙성과정까지 현지에서 이루어진다.
숙성된 메주는 봄철, 중계본동에서 메주 띄우기와 함께 된장과 간장으로 재탄생된다.
이를 위해 중계본동 주민자치위원들은 1년에 3~4차례씩 청풍면을 찾는다.
중계본동 주민자치위원은 "청풍면 주민들과 함께 콩 파종부터, 김매기, 수확, 메주쑤기 등을 함께하며 양쪽지역 주민들은 타 자매결연지와는 달리 정이 듬뿍 들었다"고 말했다.
중계본동은 믿을 수 있는 콩으로 된장을 담그고, 청풍면 주민들은 안전된 콩 판매처가 생겨 도·농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기도 하다.
중계본동 주민자치위원회 백남산 위원장은 "잊혀져 가는 전통 장 담그기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며 이어나간다는 의미는 물론 이로 인한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세대간 소통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3월 19일 메주 띄우기를 할 예정이다.
이로부터 1달여 동안이 흐른 후 띄워진 메주로 된장을 만들고 간장을 달인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된장과 간장은 체험 신청 주민과 구입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8월 경 판매된다.
올해 담근 메주는 지난해 6월 파종한 국산 콩이다. 중계본동자치위원들은 지난해 12월 학현마을과 함께 콩 타작을 해 메주를 만들었다.
백남산 위원장은 "식재료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계본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파종Å수확하고 메주를 담궈 옛날 방식으로 생산해낸 된장과 간장은 주민들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주 띄우기 및 된장 담그기 체험 희망 주민은 중계본동 주민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중계본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제천시 청풍면에서 메주를 만들고 있다.
중계본동 주민자치위원이 중계본동 104마을복지관에 마련된 장독대에서 메주 띄우기를 하고 있다.
메주를 띄운지 1달 보름 후 참여 주민들이 장을 담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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