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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박겸수)의 지난 3․1절 관내 태극기 게양률이 66.2%로 나타났다.
이는 3월 1일 당일 총 6만 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동별 전수 조사 결과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게양률이 66.2%까지 오른 데에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번3동의 해모로 아파트는 92%, 입주자대표회의가 나서 태극기 달기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한 번1동의 삼성아파트는 96%라는 놀라운 결과를 나타냈다.
번제1동 김명기 통장은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은 나라사랑의 실천이자 국력의 원천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태극기 보기가 어려워졌다. 태극기 꽂이가 없어서가 그 이유였다. 그래서 직접 나섰다.”고 말했다. 김 통장은 태극기 꽂이 봉사단을 구성하여 각 가정에 태극기 꽂이 설치와 태극기 보급에 적극 나서며 국경일 태극기 달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주민들이 필요성을 직접 느끼고 자발적으로 기증한 태극기가 동별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상인단체 등 25개 단체 및 개인으로부터 5천 3백개가 넘었다. 3․1절을 앞두고는 강북구청 사거리와 수유역에서 대대적인 캠페인도 펼쳤다. 지난 2월 26일(목) 오후 2시부터 1시간 여 동안 (사)강북구 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 강북구지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원 300여명은 추운 날씨에도 주민들에게 1,200여개의 태극기를 무료로 배부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쳤다. 강북구는 2014년 태극기 달기 추진 TF팀을 결성하고 다양한 주민홍보활동을 펼쳐 3․1절에는 67.6%, 광복절에는 62.4%의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태극기 게양률을 달성했다. 특히 민간에서 태극기 1만 4,370개, 태극기 꽂이 1만6,350개를 기증하는 등 주민이 중심이 되어 추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효과가 컸다. 그 결과 지난 12월에는 2014년 국가상징 선양(태극기 달기)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015년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다. 3․1운동의 발원지 봉황각이 있는 애국애족의 고장 강북구의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 모든 가정에 태극기가 휘날렸으면 한다. 또한, 각 가정마다 내걸린 태극기를 통해 3․1절의 참의미가 전달되었으리라 확신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