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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3일 창동청소년수련관에서는 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이 졸업식을 가졌다. 뜻깊은 졸업식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 2개월동안 펼쳐왔던 기부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총 130,000원을 도봉구청에 기부하는 시간을 가져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이 캠페인을 펼치게 된 것은 우연히 tv를 시청하면서 줄넘기를 통해 재미있는 기부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직접 기부캠페인을 실천하기로 한 것이다. 이후 기부캠페인 원정대 출정식을 가지고,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나누어 단체 줄넘기를 하여 한 횟수당 100원을 모았다.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기부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학생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기부캠페인을 벌이기 위해 직접 모금함도 만들어 창동역을 방문, ‘한명의 100원이 큰 돈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캠페인을 펼쳤다. 어린 학생들의 캠페인에 주변 상인들과 오고가는 많은 주민들이 뜻을 모아주었다. 이런 다양한 활동들을 직접 준비하고 체험하여 만든 돈이기에 액수에 상관없이 더 큰 울림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다.
캠페인에 직접 참여한 학생들은 “정말 작은 돈이라도 이렇게 모아 큰 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랐고, 좋은 일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창동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는 오후 4시 10분에 졸업식을 가지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