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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주차장에 시범설치한 보급형 비닐하우스 내부 전경.
노원구가 도시생태계 보전과 사회공동체 회복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도시농업 확대를 위해 자치구 곳곳에 비닐하우스 보급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장수필름 비닐 및 아연도금 지주 파이프 재질로 구성된 7.2㎡규격의 보급형 소형 비닐하우스를 구청 주차장에 시범 설치했다.
시범 운영된 비닐하우스를 통해 상추, 쌈배추 등 계절채소를 직접키워 수확해 콘크리트 위에서도 농작물을 키울 수 있다는 검증을 마쳤다.
이에 구는 시범운영을 완료하고 241개 경로당 가운데 설치장소가 확보된 구립 경로당 10곳에 내달부터 소형 비닐하우스를 1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경로당에 비닐하우스가 보급되면 어르신들이 상추와 쌈배추 등 재배를 통해 소일거리가 만들어져 외로움을 해소하는 정서 안정과 부식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구는 공동주택과 마을단체에도 보급형 비닐하우스 설치를 지원한다.
공동주택지원사업과 마을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신청한 지역에 대해서는 50%의 시설비를 지원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마을 곳곳에 텃밭 공간을 확보하고 친환경 도시농업을 통한 녹색도시 노원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비닐하우스의 원할한 유지관리를 위해 설치 장소별 관리 주체를 자체적으로 선정해 관리책임자로 하여금 책임 운영토록 하고 작물 경작기간 중 2~3회 현장 및 전화조사를 병행해 텃밭의 관리상태 점검, 재배방법 지도 등을 실시해 유지·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난해 12월 구청사 내 도심형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시범운영 결과 전문 농업인이 아니어도 손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이점을 발견했다며 경로당과 공동주택, 마을지원사업을 신청하는 단체 등에 비닐하우스를 보급·확대한다면 여가활동은 물론 이웃 공동체 활성화 및 복원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가 보급에 나선 비닐하우스는 장수필름 비닐 및 아연도금 지주 파이프 재질로 구성됐으며 자동 컨트롤 기능이 있어 작물 생육 조건에 따라 설정만 해주면 환기 급수 온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측창, 천장 환기 개폐장치, 젼열 난방 및 전기 온풍·난방 설비로 온도를 관리하고 자동급수 점적 관수 사용으로 급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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