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공릉2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문을 여는 공릉보건지소 전경. 이곳은 주민들의 건강 돌봄이 역할은 물론 주민들을 위한 문화센터 기능을 첨가했다.
지역종합문화센터 기능도 첨가
구 보건소와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공릉동 보건지소가 3월 중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간다.
공릉보건지소는 사업비 20억 4천만원이 투입돼 대지면적 471㎡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854㎡규모로 구 공릉주민센터, 노원푸드마켓 등의 공간으로 사용되던 곳을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이곳에는 보건교육실과 만성질환관리실, 평생건강관리센터, 재활 및 운동치료실, 헬스케어실, 소규모 프로그램실이 마련돼 주민친화적 공간이 될 전망이다.
보건교육실은 풍물, 에어로빅, 음악, 요가 등 요일별 주민참여 공간으로 활용되며, 만성질환관리실은 만성질환 상담관리, 합병증 예방, 성인병 사례 관리가 이루어진다.
재활 및 운동치료실에는 재활기기 13종 13대가 구비돼 신체기능 회복증진, 장애인 통증치료가 가능하며 헬스케어실에는 헬스기기 8종 10대가 설치돼 주민 핼스장으로 활용된다.
지상 2층의 평생건강관리센터에서는 체력측정기 12종 12대가 설치되어 체력측정을 통한 건강처방과 건강행태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지상 3층과 4층에는 회의와 세미나, 교양강좌가 이루어지는 소규모 프로그램실과 지역주민 토론방, 다목적 홀, 하늘공원 등이 설치돼 마을공동체 모임의 장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지소 설계 시 에너지 절약에 역점을 두었다. 우선 외부단열재를 기존 50mm에서 300mm 이상으로 보완하고, 단창 창호를 3중 창호로 교체해 저에너지 건축물의 성능을 나타내도록 했다. 태양광전지패널을 지붕(약 10.25kw)과 외부차양 파사드(약 1.54kw)에 설치해 연간 1만2452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구는 건물의 단차를 최대 2cm 이하로 계획하고, 모든 통로와 출입구의 폭을 최소 800mm 이상으로 해 장애인과 휠체어, 유모차의 출입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주 출입구에 점형 유도 블록과 지하1층과 지상4층을 오가는 엘리베이터도 설치해 장애인, 내소 주민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그간 공릉동 주민들이 구청 보건소와 가까이 거주하는 주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복지 혜택이 크지 않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릉 보건지소를 개소하게 됐다"면서 "이번 개소를 통해 동네 사랑방처럼 편안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간의 건강격차 해소는 물론 건전하고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지역종합문화센터로서의 기능도 잘 수행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