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정에 사랑으로 만든 밑반찬 배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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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가정에 사랑으로 만든 밑반찬 배달합니다

서울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밑반찬서비스자원봉사단의 '맛있는 나눔'

등록날짜 [ 2009년08월20일 14시46분 ]

서울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의 밑반찬서비스 자원봉사단 회원들이 장애인 가정에 배달할 밑반찬을 그릇에 담고 있다.

노원구와 도봉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로 구성된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맛있는 나눔’ 자원봉사단 150가정은 매주 복지관 인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37가정을 방문하여 손수 만든 밑반찬을 배달하며 사회공동체로서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평소 학교와 학원 때문에 바쁜 아이들과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한 학부모 자원봉사자는 “따뜻한 마음을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훗날 어려운 분들을 위해 큰 몫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아이들을 보며 너무나 행복하다.”고 활동소감을 밝혔다.
또 장애로 인하여 항상 침대에 누워서 지내는 한 노령의 중증장애인은 밑반찬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특히 지난 어버이날 자원봉사자들이 손수 만든 밑반찬과 카네이션을 들고 자녀들과 함께 방문했던 일을 떠올리며 “내 생애에 그렇게 기쁜 날은 처음이었다”라며 흐믓해 했다.
지난 2007년부터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조직되어 활동이 시작된 ‘맛있는 나눔’ 자원봉사단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150가정 4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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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