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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 대강당에서 2일 개최된 시무식에서 김성환 구청장이 직원과 도서를 교환하고 있다.
국무총리상 정흥원, 임미정 주사 수상
간부들은 일어서고 평직원들이 앉도록 하세요
2015년 시무식을 위해 참석하던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안철식 행정관리국장을 불러 이같이 지시하며 평직원들로 좌석이 다 찰 때까지 시무식을 개최하지 않겠다고 해 13분여 동안 지연됐다.
김 구청장은 1~2년전부터 시무식에서 식구들이 서 있는 것이 안쓰러웠다. 공간이 협소해 전 직원이 앉을 수 없으면 평소 고생하는 직원들이 앉고 국·과장들이 서서 식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지시를 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년사에서 김 구청장은 2015년의 키워드로 행복을 제시했다.
국가의 목표가 성장 일변도이어야 하는 것에 의문이 있다며 국민이 행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이 행복하게 되기 위해서는 구 직원부터 행복해져야 한다며 세계관과 생각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인문학 토양을 갖추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기 위해 각부서간, 기관간 협업적 사고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를 통해 수직적 사고에서 오는 병폐를 없애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자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국민의 행복이라는 등대에 뜀뛰기로 순간에 도달할 수 없으며 1척간두 진일보의 정신으로 한걸음씩 나가야 한다며 협업의 노력과 교육을 통해 한걸음씩 나간다면 노발대발(노원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노원구가 지방자치의 한 구에 불과하나 변화의 원동력이 되는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시무식을 마친 김구청장을 비롯한 국·과장, 팀장들은 참석 직원들과 책 교환을 하며 덕담을 나눴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우수부서와 직원에 대한 표창식이 있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국무총리상(모범공무원) 지방행정주사 유봉상, 임미정, 남미숙, 이영심 ▶서울시장상(선행실천감동상) 지방행정주사 박완수 ▶마들청록상(구정발전부문) 주무관 이은경 ▶마들청록상(친정봉사부문) 주무관 김동진 ▶친절행정서비스 최우수부서 디자인건축과, 공릉1동 ▶동복지 종합평가 중계2Å3동 ▶창의마일리지 최우수상 교통지도과 서정순 ▶우수제안자 기획예산과 주무관 이희진 ▶2014년 응답소 현장민원 및 일빨리 처리실적 우수상 교통지도과 황호진 등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