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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로 도심 속에 동대문구 거주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참전유공자 명비가 건립됐다.
서울북부보훈지청은 29일 전농동 마을마당(전농동 150-62번지)에 자리 잡은 참전유공자 명비의 준공식을 가졌다.
참전유공자명비는 동대문구 참전유공자 4,547명의 이름이 새겨진 충혼의 벽(Memorial wall), “꺼지지 않는 충혼의 빛”을 상징하는 주조형물(Foundation), 고지탈환을 위해 돌격하는 모습과 베트남정글에서 전우를 구출하는 모습을 구현한 부조상(Relief statue)으로 구성되어 과거‧현재‧미래의 호국보훈을 상징한다.
6.25전쟁에서 충무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신승천 참전유공자는 6사단 소속으로 강원도 일대에서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다 포위됐던 처절했던 상황과 교전 중 중공군 탱크 3대를 파괴했던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후손에게 전해줄 수 있다면 그보다 큰 기쁨은 없을 것이라며 참전유공자명비 건립을 크게 반겼다.
또한, 현충시설 건립비를 지원한 국가보훈처 서울북부보훈지청장(문태선)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헌신하신 호국영웅을 기리는 뜻 깊은 참전유공자명비가 건립됨으로써 호국보훈의 가치가 널리 선양되기를 바라며, 서울시 최초로 동대문구에 참전명비가 건립된 만큼 그 취지를 살려 다른 자치구에도 확장 건립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