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행복주택 공릉지구로 지정한 경춘선 신공덕역 부지 전경(본지 홈페이지 자료사진)
노원구가 18일 국토부가 밝힌 국토부와 노원구가 합의한 공릉지구 추진방안에 대해 합의된 사항이 없다며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구는 공동 행복주택 사업은 현재 국토부와 협의 중인 사업으로 아직 최종 합의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2013년 12월 30일 지구지정 고시된 공릉지구 행복주택 지구는 노원구가 2013년 5월 국토부의 공람·공고 거부와 함께 국토교통부에 3차례 반대의견을 제출했다.
또한 노원구의회에서도 행복주택 건립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주민 5,161명의 반대서명을 청와대와 국토부에 전달, 노원구와 주민들의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구는 당초 지역주민에게 설명회, 공청회 등 사전설명 없이 지구지정이 발표되었고, 이후 공릉동 행복주택지구 관련 보도내용이 사전 합의한 것으로 보도하는 것에 또 한 번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구는 국토교통부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공릉 복합 문화센터 건설 지원, 당초 행복주택 건립을 200호에서 100호로 축소하는 등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협의하는 과정 중이나 국토부가 조정(안)을 일방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공릉행복주택 건립 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주민들과 행복주택건설을위한공릉보금자리주택지구지정처분취소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번 발표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성급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국토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릉지구는 지자체와 주민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인근 주민의 조망권을 보호하고 지역 숙원사업(복합문화센터)을 행복주택과 함께 건설하는 것으로 해결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노원구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주민설명회 등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