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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동일로 전구간 금연 시행
지난 2일 국회가 담배 값을 2천원 올리기 위한 법 개정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보다 2천원 인상이 확정되면서 노원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센터를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클리닉센터 방문 흡연자는 3025명, 금연등록자는 1661명이었으나 7~12월 1개월여 동안 센터를 찾은 흡연자는 6113명, 금연 등록자수는 2404명으로 상반기 대비 금연등록자가 4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금연 등록자 증가 원인을 담뱃값 인상에 따라 금연을 결심한 주민들 수가 증가한 것도 하나의 요인이지만, 이에 앞서 지난 8월 1일부터 구민들의 흡연율을 낮추고 비흡연 구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키 위한 환경을 다각적으로 조성하는 금연 성공자에 대한 Positive 인센티브 정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루 담배 1갑을 피울 경우 담뱃값 인상 예정 금액인 4,500원으로 계산해보면 월 13만5천원, 1년이면 162만원을 금연을 통해 절약하게 된다.
노원구의 금연 성공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은 금연클리닉센터에 금연등록한 후 1년간 금연에 성공하면 10만원, 1년 6개월간 금연에 성공 10만원 상당의 노원문화예술회관 및 관내 영화관의 관람권, 2년 동안 금연에 성공할 경우 1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함으로서 금연자로선 최대 30만원까지 벌게 되는 것이다.
구는 금연클리닉센터에 등록한 주민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해나갈 방침으로, 우선 등록 후 6개월 동안 정기적 상담과 금연보조제 등을 제공한다. 또 6개월에 한 번씩 호기 일산화탄소 검사와 소변 검사를 통해서 니코틴 잔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29일 관내 모든 버스정류소(총 567개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흡연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 데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는 동일로 전구간(의정부시계~묵동교, 연장 8.27Km)을 금연거리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연단속은 동일로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 인접한 횡단보도를 포함한 보행자 구간이다.
구는 우선 내년 3월까지 주민 홍보 및 흡연단속 사전 계도 기간으로 정하고 4월 1일부터는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구는 금연도시 노원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노출율과 성인남자흡연율을 사업 수행기인 2015~2016년에는 각각 80%, 35%, 사업의 확산기인 2017~2018년에는 각각 70%, 30% 이하로 감소시켜나갈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2018년까지 노원구 성인남성 흡연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9%대로 떨어뜨릴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정부의 담뱃값 인상이 단기적으로는 흡연율을 낮출 수 있겠으나, 금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담배를 끊고자 하는 스스로의 의지라며 마침 우리구의 금연 성공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정책이 구민들의 금연 의지와 맞아 떨어지면서 최근에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센터에 등록된 주민 수가 크게 늘었는데, 이 기회에 다가오는 새해부터는 금연하는 구민들이 많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본 사업을 원활히 진행해 지역 주민의 건강도 보살피고, 의료비 지출 등 사회적 비용도 감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