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12월 15일,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2동 주민센터를 향했다.
창2동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역 발전과 봉사활동에 헌신한 직능단체 및 지역단체, 주민대표 등 250여 명을 한자리에 초대하여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흥겨운 전통공연으로 행사는 시작됐다. 이어 경로잔치, 어르신 죽배달, 에코 벚꽃축제, 거리음악회와 함께하는 행복나눔 장터, 저소득가정 후원물품 전달 등 한해의 주요 발자취가 담긴 영상을 감상하고 주민과 함께 한 창2동의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한 컷 한 컷마다 봉사자의 모습이 비칠 때마다 훈훈한 마음과 흐뭇한 미소로 가득 찼다.
이번 통합 송년회를 정성껏 준비한 서대식 주민자치위원장은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올 한해 크고 작은 많은 행사들을 성황리에 치룰 수 있었다.”며 함께 고생한 직능단체 및 주민들에게 송년인사를 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가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평가 최우수구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적인 봉사 덕분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주민 한 분 한 분 손을 잡으며 격려하여 송년회의 밤은 한층 훈훈해졌다.
송년회의 열기는 행사장 입구 ‘2015 희망온돌 따뜻한겨울나기 모금행사’로 이어졌으며, 따뜻한 기부 손길이 이어져 225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번 통합송년회에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품)금 접수창구를 현장에 운영하여 기탁자의 편의를 제공하였다.
동 관계자는 “눈이 많이 와서 송년회에 참석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으셨을 텐데 함께 자리를 빛내줘서 감사하며, 자발적인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까지 더해져 한층 의미 있는 송년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