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따뜻한 겨울을 걱정하는 사랑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방학3동, 도봉1동 자원봉사캠프는 지난 11월 13일, 14일 이틀간 방학3동 주민센터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나눔”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방학3동·도봉1동 자원봉사자와 휴가를 내고 참석한 서울 메트로 봉사단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나눔”은 시중에서 파는 재료로 김장을 하지 않고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텃밭에서 재배한 유기농 채소로 김장을 해서 더욱 뜻 깊은 봉사였다.
이렇게 텃밭을 가꿀 수 있었던 것은 디딤돌 산업 김철준 사장과 장수촌 텃밭 김용택 사장의 텃밭 무상대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지난 6년 동안 꾸준히 텃밭을 방문하여 채소를 가꾸어 준 매트로봉사단(회장-이명열 7궤도관리소장)과 구슬땀 흘리며 배추와 무를 돌본 방학3동, 도봉1동 자원봉사캠프의 노력이 합쳐져 수확이 가능했다.
4월부터 10월에는「아름다운 도시텃밭 가꾸기」를 진행하면서 연 400여회에 걸쳐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26가구와 시설 2개소 800여명에게 상추, 오이, 가지 등 다양한 유기농 채소를 배달했다.
김장김치는 독거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40여명에게 전달했고 남양주에 소재한 사랑의 쉼터(노숙자 시설)에 배추김치100kg,무김치 60kg을 생필품, 간식과 함께 전달했다.
특히, 우리 선조들이 김장날이면 그러했듯이 마을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보쌈과 김치를 대접하여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방학3동 자원봉사캠프의 이수열 캠프장은 “마을 주민들이 여가를 즐기며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텃밭가꾸기 봉사가 확산되어 가족단위 봉사자들이 더 많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