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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갈등을 편지로 감싸 안은 아파트 봉사단, 마을 공원을 책임지는 해등나누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의 특색에 맞는 봉사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는 동별 자원봉사캠프, 가족봉사단 등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앞두고 따스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29일 오전 11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오후 1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지역 곳곳에서 사랑 나눔을 실천해온 자원봉사자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기념식과 자원봉사 프로그램, 사진전 및 시화전 등 다채로운 무대가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기념식은 신개념 자원봉사 플래시몹‘환경실천 몸으로 말해요’로 시작됐다. 사회는 김정태 자원봉사실무협의회장과 함께 덕성여자대학교 장서희 학생이 맡았다. 장서희 학생은 지난해부터 도봉인터넷방송국의 도봉주간뉴스에 객원아나운서로 재능기부를 해온 재원이다.
1부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봉사실적을 보인 봉사자에게 자원봉사왕 인증패를 수여하고,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해온 자원봉사자와 봉사단체에 표창장 및 감사패를 수여했다.
2부에서는 서울대․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동아리‘루미너스 앙상블’의 감미로운 목관5중주 연주와 미르벨리댄스키즈공연단의 신나는 벨리댄스 공연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자의 날답게 지역아동센터 아동 150명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사랑의 케이크를 빚으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준비했다. 관내 김상엽 제과제빵학원과 기업봉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완성된 케이크는 참여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이어지는‘다과의 시간’에서는 행복나눔요리봉사단이 솜씨를 발휘하여 입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28일과 29일 이틀간 도봉구청 1, 2층 로비에서는 지난 1년간의 활동 모습을 담은 자원봉사활동 사진전을 개최했다. 홀몸어르신들의 이야기와 자작시 등 50여 점도 함께 전시해 구청을 찾은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올 한 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분들께 매우 감사한다.”며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재능기부 등 봉사활동으로 꾸려지는 이번 행사가 보다 많은 주민들을 봉사활동으로 이끄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