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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래로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노원문화예술회관만의 브랜드 공연 명품국악시리즈 ‘최고명인 춘하추동’이 오는 12월 5일 2014년 마지막 무대인 양승희 명인의 공연이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014년 ‘최고명인 춘하추동’은 4월(春) 김수연 명창의 무대에서부터, 7월(夏) 줄타기 명인 권원태, 9월(秋) 명무 양승미의 우리 춤의 향연으로 올해를 장식했다.
‘최고명인 춘하추동’은 우리 국악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며 견고한 뿌리가 되어온 예(藝)가(歌)무 (舞)악(樂) 각 분야의 ‘최고명인’들의 삶과 혼을 담은 원형 그대로의 공연과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를 담은 전통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무대다. ‘국악공연에 대한 새로운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연간 기획시리즈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단가나 판소리의 한 대목, 민요 등을 부르면서 가야금을 연주하는 형태인 가야금 병창을 위주로 신명과 감동의 무대로 펼쳐진다.
가야금 병창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명기명창”을 시작으로 민요연곡으로 흥을 돋운다. 민요는 경상도의 대표적인 농요인 “상주모심기”와 제주민요 “오돌또기”를 선보이며, 사랑하는 임에 대한 마음과 그리움을 그린 신민요 “님 그린 회포”, “동해바다” 등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영상을 통해 만나보는 가야금의 역사와 명인 양승희 선생의 예술세계, 25현 가야금 합주로 듣는 “아리랑”과 가야금 산조의 진수인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연주는 끊임없는 생명력을 지닌 우리가락의 뛰어난 예술성과 서정성을 맛 볼 수 있다. 소공연장에서 즐기는 오붓한 우리가락 송년음악회 가 기대된다.
명인 양승희는 국가지정 인간문화재 23호이며, 서울대학교 및 동대학원을 졸업, 예술철학박사, 명예음악학박사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양 명인은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야금 산조음악을 등재하기 위해 미국 Carnegie Main Hall 및 Lincoln Center, Kennedy Center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브라질, 스위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 세계 어느 곳이든 찾아가 불후의 명작 『가야금산조』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2014년을 마무리하는 최고명인 춘하추동, 우리 고유의 가락으로 어우러지는 '共感'의 무대를 만나보자. 신명으로 흥겹고 감동으로 따뜻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최고명인 춘하추동 명인 <양 승 희>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올려지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