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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과 함게 사랑을 나누겠다는 주민들의 순수한 마음으로만 만들어진 ‘도봉사랑나눔회’에서 이번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었다. 지난 11월 14일 창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연 일일찻집은 방학동 일심해장국 2층에서 주민들을 만났다. 도봉구의회의 차명자 부의장은 창립멤버로 일일찻집을 돕기 위해 나섰고, 강신만 운영위원장과 이은림 의원도 회원으로 참여했다.
대추차, 생강차 등 한방차를 위주로 커피 등 음료와 간단한 다과를 준비하여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하는 손님들을 맞았는데 오늘 수익은 표를 판매한 것을 기준으로 6~700만원 선이 될 거라고 한다.
2013년 10월 14일에 구민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가지고 시작한 ‘도봉사랑나눔회’는 200여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창립하자마자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10kg 쌀 60포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후 선거로 인해 활동이 미비했지만 그 동안에도 의미 있는 활동들은 꾸준히 진행해왔다. 정기모임도 가지고, 북서울농협 강당을 빌려 세미나를 하기도 했다.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반공의식 고취를 위해 전방시찰도 2번 다녀왔으며 회원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자 봉사에 관한 교육도 받았다.
양정기 회장은 “사랑, 희생, 봉사라는 기본 취지에 맞게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도봉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어려운 이웃 돕기는 물론이고 지역을 아름답게 하는 일에도 앞장 설 것이다”며 “가장 낮은 단계의 겸손으로 일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외부기관의 지원을 받지 않고, 회원들의 회비와 모임의 수익사업으로만 이끌어 가고자 한다.
처음 창립멤버로 활동을 시작한 차명자 부의장은 “사각지대에 있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한 일을 하자는 것이 모임의 취지다. 순수한 봉사단체로서의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 회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행사를 통해서는 관내의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나눔과 동시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자 한다”고 했다.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발굴하기 위해 통장들의 도움을 받아, 대상을 선정하고 있으며 장학금을 지급할 학생들을 추천해주십사 관내 중학교에 공문을 보내 놓은 상태다.
대상자가 선정되면 오는 12월에 이웃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차명자 부의장은 “많은 금액과 큰 선물도 중요하지만 조금이라도 많은 이웃과 나누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이웃과 만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