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의 정성욱 의원(중계본동, 중계1,4동, 하계1동)은 선거운동기간에서부터 지켜봐왔던 연촌초등학교 통학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1월 12일 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학부모 뿐 아니라 지역의 주민들도 연촌초등학교 후문의 통학로의 불편에 대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어 왔던 곳이다.
정성욱 의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보니, 인도와 도로의 경계석이 없는 상태에서 차량 통행은 많은 편이었고, 차량이 교차하면서 인도를 침범하는 일도 빈번했다. 주변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는 차량의 주차문제까지 겹치면 그야말로 통행로 확보가 거의 어려운 상태였다.
통학로의 안전문제로 인해 학부모의 걱정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어린 학생의 학부모의 경우 아예 직접 등하교를 시켜주고 있기도 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한 정성욱 의원은 “주변 상황으로 인해 단순하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한다. 식당앞에 주차를 하지 못하게 할 경우 식당영업에 지장을 줄 수도 있고, 바로 옆에 있는 빌라의 진출입로가 연결되어 있어 그 부분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판단하에 지역구의 국회의원, 구청장, 관련부서의 공무원, 연촌초등학교 녹색어머니와 함께 다시 현장을 찾았고, 해결책을 강구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방통행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하나 주민의 80%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우선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도로에 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주차단속을 실시하고, 최소한 그 길이 아이들의 통학로 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차단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일단을 임시방편이 해결책이기도 하고, 주차단속의 경우 주면 식당 업주들의 양해도 구해야 한다. 그러나 주민들의 그동안 끙끙 앓아오기만 하고 해결의 방법을 찾지 못한 일에 주민과 집행부의 가교역할을 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는 정성욱 의원은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일단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하계동 충숙공원 자연훼손 방지를 위해 현장방문을 실시해 산 밑에서 불법으로 고기를 구워먹던 천막을 치우는 등 민원이 들어오면 반드시 직접 민원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현장을 살펴보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정성욱 의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