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을 기쁘게 하는 것은 일은 웃게 해드리는 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창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영대)에서는 어르신들이 기뻐 눈물을 흘리는 잔치를 마련해 화제다. 지역내의 저소득, 독거 어르신 8명을 모시고 팔순과 구순 잔치를 열어 드린 것이 바로 그것. 이번 잔치는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하고 순복음도봉교회(담임목사 김용준)와 바로선병원(대표원장 김덕규), 착한사람들(회장 송정준)이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21일 복지관 강당에서 진행됐다.
잔치는 뭐니뭐니해도 흥이 올라야 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어르신들을 흥겹게 할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으며 팔순과 구순을 맞은 어르신들을 직원들이 업고 상앞으로 모시고, 생일떡을 자른 후 잔치음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잔치에는 지역내의 어르신들도 함께 해 기쁨의 순간을 함께 나눴으며 많은 관계자들도 참석해 어르신들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경희 위원장(새누리당 도봉갑당원협의회), 강철웅 도봉구의원, 순복음도봉교회 김용준 담임목사, 바로선병원 김정균 대외협력부 차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잔치에서는 올해 팔순을 맞는 어르신 최동순, 고정희, 박순자 3명과 구순을 맞는 어르신 이병순, 이금례,이태숙, 김노덕이, 김봉문 5명이 잔치상을 받았다. 잔치상을 받은 어르신들은 기쁨을 표현하며 활짝 웃기도 했지만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기도 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했다.
순복음도봉교회 김용준 담임목사는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지원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순복음도봉교회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자식을 대신하여 자리에 선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최영대 관장은 “올해 처음으로 팔순·구순잔치를 진행하였는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르신을 섬기는 자세로 복지관 운영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 지역주민과 대상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복지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직원들이 다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