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2동에 위치한 창동성결교회에서 10월 21일『창2동 사랑의 효(孝) 잔치 한마당』이 성대하게 열렸다.
『창2동 사랑의 효(孝) 잔치 한마당』은 창2동 경로잔치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여 저소득어르신 등 700여명 어르신이 함께한 효의 축제였다. 당초 마을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우천관계로 창동성결교회로 긴급하게 장소를 변경하였음에도 많은 어르신이 참석하여 행사를 준비한 주민들의 정성에 화답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노인복지 유공자 표창은 김일선(72,여)씨와 이석순(73 ,남)씨가 수상하였다. 또한 봉사자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갈비탕과 잡채, 과일, 떡 등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고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한 흥겨운 공연도 펼쳐졌다.
특히, 장돌풍의 모노드라마「여자의 일생」을 보는 내내 어르신들의 웃음과 박수가 연신 이어지며 행복함이 장내를 가득 채웠다.
어르신들은 “다른 것이 효(孝)가 아니라 노인들 즐겁게 해 주는 것이 효(孝).” 라며 이날 행사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많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오늘 같은 자리를 자주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창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초안산에 있는 우리동네 과수원에서 직접 수확한 매실을 5개월간 숙성하여 만든 매실원액을 700여명의 어르신께 일일이 드리며 다시 한 번 어르신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였다.
이번 경로행사는 지난 9월 20일에 개최한 벼룩시장(거리음악회와 함께하는 나눔장터) 판매수익금과 뜻 있는 분들의 후원금을 기부 받아 개최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동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전하고 “이런 대규모 행사를 알차게 준비한 창2동 주민들의 단결․화합된 모습에 감동받았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계속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어르신을 공경하는 효의 정신을 이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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