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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운영 중인 원어민 영어화상학습(NICE)이 지방 학생들의 영어교육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도농간 교육 콘텐츠 공유를 위해 10일 서천군(군수 노박래)과 NICE 이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천군 학생 160명과 성인 40명 등 총 200명이 11월부터 NICE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서천군은 별도의 투자비용 없이 노원구 NICE 콘텐츠를 제공받게 되며 1인당 학생 5천원, 성인 1만원의 시스템 유지관리 분담비만 지불하면 된다. 이번 협약으로 서천군은 예산 절약과 함께 학생들에게는 수준 높고 편리한 영어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며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수강료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중학생 이하는 월 2만9천원, 고등학생 이상(성인)은 월 3만4천원이다.
노원NICE는 2008년 9월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이후 우수성을 인정받아 서울 양천구, 경기 의정부시, 부산 사하구, 충남 아산, 경북 경주, 전남 보성 등 전국 20개 지자체에서 월 2천6백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 서천군은 21번째 협약 체결 지자체다.
노원구는 NICE의 타 지자체 협약을 통해 매년 1억7천여만원의 세외수입을 거두고 있다.
한편 구는 2014년 6기(11~12월) NICE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노원구 초등3~중3은 월 2만4천원(본인부담 1만원, 구 지원 1만4천원)이다. 고교생 이상 성인은 구 지원 없이 월 2만9천원을 지불해야 한다.
노원구NICE는 저렴한 수강료로 인터넷을 통해 필리핀 화상학습센터의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원어민 강사 1명당 학생 4명이 대화를 나누며 학습할 수 있어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노원구 학생과 주민 1400여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월평균 4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관내 6개 초등학교에 무료로 제공되는 NICE통해 1주일에 한번 약 650명의 어린이들이 NICE를 이용하고 있다.
구는 방학 기간 동안 원어민 영어화상학습 성적이 상위 0.3%로인 수강생을 매년 선발해 6박 7일 일정으로 필리핀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영어화상학습은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 수혜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만든 프로그램”으로 “서울과 지방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 자치단체와의 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