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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카페형 찻집에 대한 특별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는 지난 달 24일 주민자치위원장 등 사회단체장과 보건위생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카페형 찻집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상계2동과 5동 주택가에 카페형 찻집이 급속한 증가로 야간에 소음, 고성방가, 취객 주폭 등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는 민원에 따른 것이다.
이들 업소들은 일반 음식점 신고 후 찻집 형태로 주로 술을 판매하고 있으며 야간 및 심야에 유흥접객행위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이 지역의 카페형 찻집은 69곳으로 상계2동에 31개, 상계5동에 38개로 이중 실제 영업을 하는 곳은 44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영업을 하지 않는 25곳의 경우 기존 영업주가 2~4곳의 영업장소를 갖고 있으면서 주간에는 영업을 하지 않고 야간에 제3자에게 위탁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계5동 K씨는 “주간에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은 야간에 노래방 등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인 것처럼 손님을 유인해 술을 팔고 있는 곳이 많다”며 “이로 인한 술값 분쟁으로 야간에 싸움이 잦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는 건물주에게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 공한문을 발송하는 한편 업소 운영자에게 건전한 업종으로 변경을 유도하는 안내문을 배부했다.
또한 수시 위생 점검 및 불법영업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지위승계 및 폐업 시 현장점검을 통해 재발을 방지키로 했다.
지역 사회단체에서는 자율감시 조직을 구성해 이들 업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는 필요하다면 경찰과 공조해 합동 순찰도 계획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카페형 찻집 근무자들이 연령이 높아 타 업종의 전환이 어렵고, 찻집이 위치해 있는 건물들 역시 노후화 돼 건물주들의 동의를 받기 쉽지 않으나 꾸준한 순찰과 단속강화로 타 업종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