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국회의원이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1년에 하나씩 학교에 잔디구장 조성, 부족한 공부방 해결위해 1학교 1독서실 사업 추진
- 합리적이고 전략적 대안 제시로 NGO모니터단으로부터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
당선 1주년을 맞아 본지와 만난 홍정욱 의원(한나라당, 노원병)은 “북한문제,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됨으로서 미국과의 관계, 개성공단 문제 등으로 정신없이 보낸 1년이었습니다”라고 회고 했다. 18대 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으로 전문성과 외교역량을 인정받은 홍 의원은 지난해 12월 한나라당 한미비전특위 위원으로 미국을 방문 오바마 신행정부와 외교기반을 다진데 이어 대북문제에서도 합리적·전략적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입법보다는 정책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였다.
또 국정감사에서 ‘비핵개방 3000’ 전면 재검토 및 대북특사 파견 등 현 정부의 발상전환을 요구했으며, 미 쇠고기문제에 대한 정부의 무능한 대처 등을 질타해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되기도 했다.
국회의원과 모 일간지 및 케이블방송의 최대 주주로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홍정욱 의원은 “회사는 큰 문제만 정리하는 선에서 그치고 있고, 주민들이 맡겨 준 직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번 총선에서 한 약속을 4년 임기동안 100% 이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공약사항 이행>
홍의원의 주요공약으로는 뉴타운 추진과 도봉면허시험장 및 도봉차량기지 이전, 동부간선도로 확장, 경전철 연장, 100시간 영어 특강, 자사고·자율형 사립고 유치 등이 있다.
이에 대해 홍의원은 경제부문의 공약은 100%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간선도로 확장을 위한 기공식이 있었고, 경전철의 상계역까지 연장이 가시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전철 연장에 대해 “일정 수준에서 연장노선이 가능하다”며 실례로 우이~신설 경전철에서 우이~방학역까지 연장된 것을 예로 들었다. 이러한 계획은 지난해 12월 민간제안서가 제출되어 관계부처와 협의 중으로 전망이 밝다는 것이 주변의 시각이다.
또 매년 영어특강 100시간 강의는 현재 96시간으로 2회를 더하면 달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자율·자사고 등 특목고의 노원구 유치는 가능성이 어느 구보다 높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4년이 지난다음 주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노원병지역이 낙후된 교육 분야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계뉴타운 사업과 관련해 “조합추진위원회 일부 승인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소외된 계층에 대한 문제점을 적극 풀어내 용산참사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며 뉴타운의 질과 재 정착율을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 및 시·구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경전철 상계역 연장 가시화
경제부문 선거공약 100달성 거의 이뤄
<지역사업>
이전 의원들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아 백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는 것이 홍의원의 생각이다. 홍의원은 “이 지역의 국회의원이 된 것은 개인적으로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어떠한 일이라도 펼치면 처음 진행하는 일이 되어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어 “생소한 지역이었으나 저를 믿어 준 주민들을 위해 공약 사항 외에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치인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주민들과의 소통이나 ‘영어 100시간 특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러한 자리가 만들어 지고 있다. 홍 의원은 “이 시간을 통해 영어 실력이 늘거나 삶이 바꾸어지는 것은 아니나 유학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드바이스 해주며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각 학교의 복합체육관 건립을 위해 예산 확보에 나서는 한편 매년 잔디구장을 늘려나가 타 지역의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 것이다. 올해에는 온곡초등학교에 잔디구장이 설치된다.
또 부족한 공부방 문제 해결을 위해 1학교 1독서실 사업을 펼쳐 지난해에 노일중, 상원중, 청원중, 노원고, 용화여고, 청원고 등에 예산을 지원했고, 공간이 부족한 학교를 위해서는 구청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호·한신아파트의 거리공원을 시작으로 지역마다 공원조성과 함께 교통체계를 개선해 거주와 교육면에서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가꾸어갈 계획이다.
홍 의원은 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인 이종은 시의원과 노원구 의원들이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결과 상계9동 햇빛공원, 상계5동 무궁화공원, 상계10동 한아름공원이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고, 나머지 공원에 대해서도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계5동과 8동에 구림 어린이집이 들어서게 된다.
상계5동은 27억 8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구립 어린이집이 , 상계8동에는 35억 23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구립 어린이집이 개설될 예정이다.
창동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정부와 서울시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박기춘(남양주 을)의원과 연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의원은 사업 추진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상의해 창동기지 이전 연구용역 예산을 배정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상계동 각급학교 교육시설 개선에 나서
<향후 계획>
홍의원은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잘사는 나라에서 선도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홍의원은 “보수가 진보의 어젠다를 아우르고, 진보가 보수의 정책을 지지하는 반전의 정치를 갈망한다”며 “모든 패러다임이 시시각각 붕괴되고 세계경제와 정세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지금, 반드시 지켜야할 공약은 종부세 완화나 비핵개방 3000이 아니라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희망의 싹을 심기 위해 좌우를 넘나들고, 남북을 오고가며, 동서를 뛰어넘는 진정한 ‘실용’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재선에 연연하기보다는 지역 활동이나 자신의 의정활동에 소신을 갖고 4년간 열심히 봉사하며 중앙정치와 지역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또 향후 교육·복지분야에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남북 5~6세의 영어간격은 20년 후에나 나타나나 강북의 경우 기회라는 측면에서 불공정한 게임을 하고 있어 이를 해결해 보갰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유치원을 의무교육으로 해 영어교육을 유아시절부터 의무적으로 제공하고 집중하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입양아, 장애인, 서민, 외국노동자 등 그늘진 곳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입법활동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유치원 의무교육 추진과 소외된 계층 위한 정책개발에 앞장 설 것
<지역주민들에게>
“부족하지만 처음 상계동에 들어 와 지역주민과 상인, 청년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을 때 보내준 따뜻한 신뢰는 저에게는 감동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상계동 주민 여러분들에게 많은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홍의원은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정치적인 꿈이나 진로를 고민하기 보다는 4년 동안 주민들에게 한 약속을 모두 지키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홍 의원은 “재선을 목적으로 하는 순간 소신과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 잿밥이나 당 소속에 연연하지 않고 협조할 때와 싸울 때를 잘 구분해 서민을 위한 정책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