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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 5층에 마련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좌로부터 박강원 보건소장, 한명 건너 김승애 의장, 박준현 교수, 김성환 노원구청장, 노원구의회 봉양순 보건복지원장, 김운화 의원 순이다.
중독단계 선별검사 무료 제공
노원구가 인터넷 중독뿐만 아니라 알코올 및 도박, 약물 중독을 전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중독센터 운영은 상계백병원에 위탁하고 상계백병원 정신과 전문의 박준현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다.
센터는 구청 5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상담실과 다목적실을 갖추고 정신사회복지사 3명이 상주한다.
센터에서는 인터넷 중독 등 각종 중독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예방에서부터 선별, 조기개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 채팅, 정보검색, 인터넷도박 등 인터넷 중독에 대한 상담서비스가 제공된다.
가족 및 개인 상담을 비롯해 가족교육과 예방교육도 병행한다. 또한 중독 정도에 맞춰 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조모임 등으로 연계해 준다. 본인이 상담할 경우 나의 중독단계 선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전문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노원구가 주거지역인 점과 학생들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인터넷 중독과 알코올 중독문제를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중3 자녀를 둔 유정희씨(상계동, 44)는 스마트폰 중독문제는 우리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다. 요즘 스마트기기는 필요악인데 이를 잘 조절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중독센터가 생겨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센터는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되며 전화(☎2116-3677~8)로 상담신청을 하면 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중독은 더 이상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다며 사람이 우선인 시대에 사람을 치료하고 구하는 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노원구에는 94개 초·중·고에 8만9494명의 학생이 있다.
서울에는 현재 4개의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노원, 도봉, 강북, 구로)가 있으며, 6개의 권역별 I WILL센터(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