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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교 중 100m달리기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이 있는 학교가 30%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 노원갑)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1만 1446곳 중 31.5%인 3600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전 50%에 비해 20%가량 줄어 든 것이다.
10년전과 비교할 때 학교 수는 952개교가 증가했지만 100m달리기가 가능한 학교는 오히려 2079개교로 감소 했다. 특히 달리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학교가 3031개교로 늘어 난 것은 운동장을 없애고 각종 건축물을 세운 것으로 의심된다는는 것이다.
광역 시·도별로 살펴보면 100m달리기 공간이 없는 학교는 평균 68.5%로 경북이 82.8%로 가장 높고 인천 91.7%, 광주 79%, 경기 77.7%, 대구 75%, 대전 71.7%, 서울 70.2%순이다.
반면 강원 54.2%, 충북·충남 54.6%, 전남 55.7%, 경남 57.8%, 제주 64.3%, 전북 65%, 부산 66.3% 순으로 높았다.
운동장이 아예 없는 학교도 전국 15개교에 달했다.
서울의 경우 신당초(중구), 독립문초(종로), 조원초(관악구), 행현초(성동), 방송고(성동) 등이다.
노원구와 도봉구 속해 있는 북부교육지원청 산하 초등학교 중 100m 달리기를 할 수 없는 학교는 ▶동북초 ▶상명초 ▶가인초 ▶계상초 ▶공릉초 ▶공연초 ▶노원초 ▶노일초 ▶녹천초 ▶당현초 ▶덕암초 ▶도봉초 ▶동일초 ▶방학초 ▶백운초 ▶상경초 ▶상수초 ▶상원초 ▶상월초 ▶상천초 ▶선곡초 ▶수락초 ▶수암초 ▶신계초 ▶신방학초 ▶신상계초 ▶신창초 ▶신학초 ▶쌍문초 ▶연지초 ▶연촌초 ▶오봉초 ▶용동초 ▶원관초 ▶월계초 ▶을지초 ▶자운초 ▶중편초 ▶창경초 ▶창도초 ▶창동초 ▶창림초 ▶창원초 ▶창일초 ▶청계초 ▶초당초 ▶태릉초 ▶한천초 ▶태강삼육초 ▶한신초 ▶화랑초 ▶태랑초 등 22개교다.
성북교육청의 경우는 광운초를 비롯해 34개교가 100m달리기를 할 수 없는 곳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의 경우는 북부관내 28개가 운동장이 부족했다. 성북교육청은 22개교가 부족했다.
대통령령으로 정한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설립 운영 규정의 체육장의 기준 면적은 초등학교의 경우 600명 이하 3000㎡(1명당 5㎡), 중학교 600명 이하 4200㎡(1명당 7㎡), 고등학교 600명 이하 4800㎡(1명당 8㎡)로 규정 되어 있다.
이노근 의원은 100m달리기 운동장 보유학교가 10곳 중 3곳인 것은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는 청소년에 대한 인권문제로 국가의 기본책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