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8월 22일(금) 제11회 에너지의 날을 기념하며 강북구 전역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을 실시했다.
매년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3년 8월 22일 전력 소비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날을 계기로 시민들이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에 경각심을 갖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토록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시민연대가 지정한 날이다.
‘Energy Share Festival-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동참한 강북구는 주간 절전행사와 야간 소등행사를 진행했으며 적극적으로 주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우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냉방기기 끄기 운동을 펼쳤다. 단 가동이 필요할 시 강북구 관내 공공기관은 냉방기의 설정온도를 28℃에서 30℃로 2℃ 올려 가동했다. 이어 저녁 8시 30분부터 35분간 경관조명을 포함한 실내․외 조명을 완전히 소등하는 등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섰다.
민간부문의 자율적인 참여도 독려했다. 참여방법은 공공기관과 동일했다. 에너지 사용이 많은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은 냉방기기를 끄거나 설정온도를 26℃에서 28℃로 2℃ 올려 가동하고 저녁 공공기관의 소등시간에 맞춰 대형건물은 간판 및 경관조명을, 아파트 및 주택은 실내조명 및 옥외 등을 소등했다.
특히 구는 백화점 및 10층 이상 대형건물 17개소와 3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24개소, 주요 상가 등에 참여 협조 공문을 발송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구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은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모두 함께’의 마음으로 실천해야 한다. 22일 하루, 지구도 잠시 휴식할 수 있도록 모든 주민이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사업의 하나로 매월 22일을 ‘행복한 불끄기의 날’로 지정해 밤 8시부터 1시간 동안 소등행사를 실시해 왔으며 오는 9월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4.19삼거리에서 백련사 입구까지를 에너지 절약 시범특구로 지정해 사업장 163개소의 옥외간판과 영업장내 조명을 모두 LED로 교체하는 사업도 추진 예정이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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