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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서울동부지사(지사장 조주현)에서는 22일 월계동에 세들어 사는 영세가구에 대한 벽지, 장판, 섀시, 페인팅 등 주택 리모델링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공사는 이노근 국회의원과 노원구의회 변석주 의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사전답사를 통해 한국감정원의 “KAB-사랑나눔의 집” 대상주택으로 선정하여 도배, 페인팅 기술자들과 한국감정원 동부지사 직원들이 참여했다.
대상주택은 신축 후 40여년이 경과된 벽돌조 기와지붕 단독주택에 달아 낸 방 2칸, 1.5평 정도의 비좁은 주방, 화장실겸 보일러실로 구성된 세입자 가구로 급경사지를 조성하여 건축된 까닭에 벽과 바닥에 찬 습기로 방 벽지와 장판은 변색되고, 주방과 화장실에는 검게 곰팡이까지 피어있는 상태였다.
먼저 가재도구와 생활용품들을 들어내고, 곰팡이 핀 벽지와 장판, 오랫동안 쌓인 먼지와 거미줄 그리고 쓰레기들을 치웠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국감정원 직원들은 막 돌 지난 아이 세율이를 들쳐 업은 아주머니와 개학을 앞둔 초등학교 두아들 세영이와 세빈이의 기대에 찬 모습을 보며 더욱 힘을 얻었고, 틈틈이 나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냉커피를 만들어 권하는 안집 할머니, 그리고 점심식사를 위해 집 거실을 흔쾌히 내준 이웃집 아저씨의 모습에서 훈훈한 이웃의 정을 느꼈다고 했다.
한국감정원 서울동부지사 조주현 지사장은 “새 단장을 마치고 가재도구와 생활용품들을 다시 들여 정리를 하고 나니 아이를 업은 아주머니 그리고 아이들의 기뻐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준비한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기쁜 마음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KAB-사랑나눔의 집 봉사활동은 한국감정원이 금년 3월 신임 서종대 원장이 부임한 이래 국가와 국민에 이바지 하는 세계적인 공기업을 표방하며 기능개편 및 조직개편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발족했다. 이번에 월계동 집수리는 사랑 나눔의 집 34호다.
서종대 원장은 매년 연봉의 30% 봉사활동에 쓴다는 사고로 세월호 사고 발생시에도 직원들과 함께 1억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설날에도 독거노인, 장애자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을 전달했으며, 이번 추석을 맞아서도 변함없는 사회적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