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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경찰서 IDS시스템 시연회에서 범죄차량 체표에 대해 실무 담당자가 상황판을 보며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우측의 지도는 GPS상에 나타난 순찰차 위치가 표시되어 있고, 좌측 화면은 범죄 차량을 CCTV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범죄차량의 움직임을 화면으로 보면서 순찰차가 후방에서 추격하고 진행방향 전방에서 순찰차가 대기했다가 범인을 체포한다.
영화의 한 장면에서 봄직한 범죄자 체포 모습이 노원구에서 실제 시행된다.
노원경찰서는 26일 GPS와 CCTV를 연동해 범죄차량을 추격해 범인을 체포할 수 있는 IDS(Instant Dispatch System by GPS)시스템을 도입한 112신고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IDS시스템은 112순찰차에 GPS단말기를 부착하여 실시간 위치정보를 경찰서 112신고센터에 송신, 서울경찰청 및 노원경찰서 112신고센터 모니터에 표시돼 각종 사건사고 접수 시 최근거리 순찰차를 신속배치가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또 위치정보 뿐만 아니라 방범용 CCTV를 이용해 현장 모습이 센터 화면에 나타나도록 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 이노근 구청장이 하계동 280번지 모 은행에서 날치기를 당했다며 차량색과 번호를 112 신고하자 상황판 화면에 범죄차량 위치가 표시되고 인근에 있는 112순찰차에 차량번호, 색 등이 전달되었다. 범죄차량의 현재 위치는 상호 연동되어 후방과 전방에서 순찰차가 공조해 범죄자를 체포하는 모습이 연출 되었다. 이 모습은 CCTV를 통해 현장 중계하듯이 지령실 화면에 그대로 전송 되었다.
이용표 노원경찰서장은 “지난 2월 월계동 영축산에서 노숙자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인적사항이 전혀 없고, 생활지가 평택이며 목격자와 살해동기도 없어 난항을 겪던 중 성북역 CCTV에 노숙자가 역사를 나서는 것을 확인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바로 뒤따르던 젊은이가 있어 이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동냥한 돈을 가로채기 위해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CCTV가 범죄자 체포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현재 노원구 관내 방범용 CCTV는 62대로 연말까지 20대가 추가되며 노원구청이 운영하고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 CCTV(7대)와 주정차 위반 단속용 CCTV(40대), 교육진흥과가 운영하는 학교 교내·외의 CCTV(115대)를 모두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노원구청 건물의 1층을 확장하는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 중으로 완공되면 노원구청이 관리하는 전체 CCTV를 통합 관리하는 CCTV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하계센터 시설을 통합해 통합관제센터가 운영되면 여러 방면에서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서는 구청에 통합관제센터가 개설되면 이곳에 전담 경찰관을 파견 구 직원과 합동으로 모니터링을 해 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곧바로 지령실을 거쳐 순찰차를 출동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5대 강력 범죄로 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 1위로 선정된 바 있는 노원구는 이번 노원경찰서의 IDS시스템 운영과 통합관제센터 신설을 통해 최첨단으로 업그레이드 된 범죄로부터 안전한 노원구가 될 전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