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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전국 생존율 1.48배,
서울시 1.41배로 완만한 상승보여
노원구의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2013년 12.7%를 나타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전에 비해 2.3배 높아진 수치다.
노원구는 질병관리본부 ‘심정지 환자 생존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0년 5.6%에 그쳤던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2013년에 12.7%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원구는 민선5기부터 추진해 온 생명존중을 위한 ‘심폐소생술 사업’의 성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노원구가 심폐소생술 사업에 나서게 된 것은 통계청이 2010년 발표한 사망원인 순위에서 ‘암’으로 사망한 인구는 10만명당 146.5명에 이어 심장질환 사망 인구는 인구 10만명당 52.5명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 수 록 증가추세라는데 있었다.
당시 노원구 심정지 환자 수는 248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심정지 발생 후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생존율 97%, 4분 이내 50%이나 4분 이후에는 뇌손상 가능성도 높고 10분 이후에는 사망(뇌사)에까지 이른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구는 심정지 환자 수가 많다는 오명을 벗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1명이라도 더 살리자는 것을 현안으로 삼았다.
구민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2012년 3월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한데 이어 5월 구청사 별관 1층에 상설교육장을 설치하고, 6월에는 지역의 종합병원, 교육청, 소방서, 경찰서, 의사·약사·한의사회와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심폐소생술교육은 소방서나 민방위훈련장에서 간헐적으로 진행됐으며 비디오교육이나 몇 몇 사람만 교육을 받는 것이 전부였다.
노원구는 상설교육장 설치 후 2010년 심정지 환자 248명 중 생존건수는 13건, 5.6%의 생존율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는 심정지 발생건수 287건에 생존건수 35건으로 생존율이 12.7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구민들의 심폐소생술 시행건수는 2010년 7건에 불과했으나 2012년 26건, 2013년 34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전국의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3.3%에서 4.9%(1.48배), 서울시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6.3%에서 8.9%(1.41배)로 완만하게 상승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운영기 안전요원은 “근문 중 엘리베이터에 학생이 스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1분1초가 급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우지 않았다면 몹시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폐소생술 민간지도자인 김은아씨는 “남편이 심정지로 사망했다. 당시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배웠더라면 아마 그런 불행은 없었을 것이다. 남편의 불행이 심폐소생술 지도자가 된 계기가 됐다”며 “”상상도 못한 일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교육을 받기 바라며 이러한 교육이 널리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사망원인 2위에 오른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은 국가 분만 아니라 많은 지자체의 당면과제”라며 “민선6기에도 사람이 우선인 정책을 적그 추진해 황금보다 생명을 더 중시하는 생명존중 문화가 정차고디는 노원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매일 3회(오전 10시, 오후2, 4시), 매주 토요일(오전 10시), 둘째·넷째 주 수요일 야간(오후7시)에 어린이집 원아부터 성인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2012년 1만7639명, 2013년 2만 1645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2014년에는 2만 9654명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구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매년 2만 5천명 이상이 받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컨텐츠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한 노우너구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 확대와 심폐소생술 민간인 지도자 활동 영역도 확대해 2018년까지 심정지환자 생존율을 16.7%까지 끌어 올려 선진국 수준을 넘어선 ‘세계 최고의 심정지 생존율 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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