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차량기지 이전 동북권 르네상스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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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차량기지 이전 동북권 르네상스 중심에 섰다.

홍정욱 의원, 오세훈 시장과 면담에서 약속 받아내

등록날짜 [ 2009년05월24일 14시31분 ]

창동기지 이전 사업의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홍정욱 의원(노원병)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지역 현안 사업 등에 대해 논의를 하는 자리에서 창동기지 이전 부지가 서울 동북권 지역의 부흥을 책임질 新 경제 허브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합한 264,998㎡(약 7.4만 평)의 부지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서울 동북권 지역의 미래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 부지가 서울 동북권 지역의 신 경제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도 이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며 “창동기지 이전 사업이 지금 한창 성안중인 ‘서울 동북권 르네상스’의 중심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창동기지 이전 사업이 ‘동북권 르네상스’의 중심축이 된다는 것은 서울시가 책임을 갖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의미로 사업 추진 책임성, 조기 실현성 및 추진 속도 등이 높아진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엔 서남권 개발을 위한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홍 의원이 요구한 ‘연내(年內) 창동기지 이전 수립방안 용역 완료’에 대해서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의 추진 절차대로라면 내년 중앙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건의 할 수 없어 사업이 절차상 지연될 우려가 있었다.
홍 의원은 “창동기지 이전 부지는 바로 중랑천 건너 창동 민자역사와 연계되는 폭발력을 갖고 있으며 북쪽의 도봉법조타운-남쪽의 성북 민자역사 축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베드타운 지역을 주거와 문화 그리고 상업이 함께하는 동북권 중심도시의 허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4호선 연장과 맞물린 창동차량기지 이전은 지난 2007년 국토해양부의 '광역교통 20개년 기본계획'에는 포함은 됐으나 5개년 세부시행계획(2007~2011년)에는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한편, 창동차량기지와 맞닿아 있는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의 경우엔, 현재 노원구청과 운전면허시험관리단 간 시험장 면적 축소와 관련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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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