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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근 의원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장관을 대상으로 KTX 의정부 연장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다.
내년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요청
수서에서 멈춘 KTX를 의정부까지 연장하자는 의견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경제성 부족으로 보류됐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경기 의정부~군포 금정역)과 KTX 의정부 연장사업을 함께 추진하면 경제성이 확보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노근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이 최근 GTX와 KTX가 기존 경원선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KTX 의정부 연장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성(B/C, 비용대비 편익)이 1.04로 나와 사업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 GTX사업을 추진하면서 경제성이 높은 A노선(경기 고양 킨텍스~서울 삼성역)만 우선 추진하기로 하고 B․C노선에 대해서는 재용역을 실시했다. 당시 C노선의 경제성은 0.66에 불과했다.
KTX 의정부 연장사업은 2016년 개통 예정인 서울 수서 출발 KTX를 의정부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의정부~창동~광운대~청량리~삼성역간 31.4㎞을 연결하게 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북과 경기북부 및 강원도 북부지역 주민들이 KTX를 타고 부산이나 광주광역시를 갈 수 있게 된다.
KTX 의정부 연장안은 이노근 의원(새누리, 노원갑)이 최초 제안했으며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은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경원선 의정부~광운대 구간을 활용해 사업비용을 줄이고, 두 사업을 연계시켜 수요를 늘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수립예정인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내년에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요청해 2017년 사업을 시작하면 2025년이면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노근 의원은 이 사업은 제가 최초로 의견을 제시하고, 더불어 대통령 공약인 만큼 서울 강남북 차별을 최소화하고 경기 북부 주민도 좀 더 쉽게 KTX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인 만큼 하루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