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를 직접 관찰하면서 그것을 스스로 정리해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강북구 박겸수 청장은 말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7월 15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나비한살이 체험학습 우수학생 상장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상장수여식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강북구가 운영한 ‘나비한살이 생태 체험학습’에서 뛰어난 관찰력과 표현력을 보이며 우수한 관찰일지를 작성한 학생들을 표창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나비한살이 생태 체험학습’은 초등학교 3학년 과학 교과과정인 ‘배추흰나비의 한살이’와 연계된 강북구의 인성개발 특화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교과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자연과 생명의 신비, 소중함으로 스스로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실에서 직접 나비의 탄생과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현상에 대한 집중력과 관찰력을 키우고, 관찰일지를 작성하며 자신의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는 표현력까지 기를 수 있어 1석 2조의 교육효과를 내고 있다.
구는 나비한살이 체험학습을 실시한 관내 14개 초등학교의 학교장으로부터 학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우수한 관찰일지를 작성한 학생 1명씩을 추천 받아 이번 표창 대상자로 선정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답하기 보단 질문하는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 나비한살이 체험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이 모든 현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꼼꼼히 관찰하는 습관을 가지길 바라며 타인의 생각이 아닌 자신의 생각으로 표현해 내는 자기주도학습법을 습득할 수 있길 바란다.” 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날 수여식은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하여 표창대상 학생과 가족, 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상장수여, 구청장 축하인사 및 간담회,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약 30분간 진행됐다.
강북구는 이번 체험학습을 위해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에서 모기장, 나비 애벌레의 먹이인 케일 화분으로 구성된 나비한살이 생태체험 교구 128세트를 구매하였으며 관내 14개 초등학교 74학급, 특수학교 3개교, 유치원 23개원, 어린이집 28개원에 무상으로 지원했다.
또 지난달에는 공개수업을 통해 번동초등학교 3학년 5반 학생들과 함께 2달 동안 관찰한 내용을 재확인하고 밖으로 나가 허물을 벗은 나비를 직접 방생하기도 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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