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 최초 여성의장이 탄생했다. 3선의 조숙자 의장은 “36만 도봉구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여야가 7대 7의 구조에서 어떻게 합의와 화합을 잘 이끌어 낼 것인가 하는 것이 또 중요한 일인데 오직 주민만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맡은 바 직무와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의장과 부의장이 모두 여성인 경우는 처음이고, 공교롭게도 여야의 비율도 초선과 재선이상의 비율도 여성과 남성의 비율도 7대7이다. 도봉구 역사에 남을 일이라고 생각하니 어깨가 더 무겁다. 도봉구의회의 위상을 새롭게 만들어내고 싶다.
도봉구 최초 여성의장인데
기초 자치단체에서 여성의원의 역량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7대에서는 여성의원이 절반이다. 여성의원의 연구모임을 만들어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 또, 지역의 여성단체들과의 관계도 한층 부드럽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있다. 여성이기에 여성위주의 정책을 만든다기 보다는 양성평등에 기준한 예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번 임기가 끝나고 나면 후배들을 위해 의정활동을 마무리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 모범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의회 운영방향은
의회는 기본적으로 주민의 대표기관이다. 구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모든 문제는 소통의 부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매달 1회 이상의 간담회를 원칙으로 하려고 한다. 간담회를 통해서 당 대 당으로 계속 부딪히는 일들이 줄고, 사안에 대해 더 연구하고 토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더 노력하는 의원을 분기별로 추천하고자 한다.
열린의회로 가기 위해 주민들에게 공간을 개방하는 것은 물론이고 홈페이지에 모든 것을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더 논의가 필요한 일이지만 주민에게 모두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도봉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경전철 문제이다. 주민들이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교통문제인데 지금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경전철 연장에 대해 계속 약속을 해왔는데 연결시킬 수 있는 통로도 되어 있고, 민자투자 관계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동체육공원이 들어서면 축구장 이전 등의 여러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체육공원 착공 준비도 잘 되어가고 있다.
구민에게 한 말씀
희망을 주는 도봉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주민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발로 뛰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구민과 소통을 의회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으니 언제든 의회를 친근하게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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