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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민선6기의 시작을 직원들과 함께 하며 조용하게 시작한 박겸수 청장은 이어 기획상황실에서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향후 4년간의 구정비전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겸수 청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보며 목민관으로서의 생각, 철학, 행동을 다지고 있다며 주민에 대한 서비스를 위해서라도 행정에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구정을 펼쳐나가는 기본원칙과 가치를 소통과 청렴, 그리고 복지, 교육 등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4년간 중요사업은
지난 4년간은 희망 강북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구민이 주인되는 열린 행정으로 열린구청장실을 운영하여 주민의 이야기가 바로 구정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이것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 나가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위주의 구정을 펼쳐나가겠다.
그늘에도 햇볕이 돌아가는 복지강북과 미아사거리 일대의 상업지역 확대 지정으로 인한 강북구 대도약의 기틀마련, 교육도시 강북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구민의 안전은 구정의 최우선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인정받았으며 앞으로 CCTV확대는 물론, 여성, 아동등 취약계층 보호, 집중 호우 대비 등 빈틈없는 안전강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구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복지도시를 위해 따뜻한 강북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일자리 창출이 최상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찾아가는 일자리 행정, 공공일자리 대폭 확충, 사회적 서비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강북의 봉제센터를 내실있게 운영하고자 한다. 또,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강북을 위해 보육 인프라 구축, 출산양육 지원강화, 방과후 돌봄교실 확대, 아동,청소년 인권보장 권리장전 제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으뜸교육도시를 위해 교육인프라를 구축, 이를 위해 청소년 직업체험훈련교실을 운영하여 지원할 것이고 ‘책읽는 강북’구현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역세권 개발로 강북은 서울 동북부 자족거점도시로서 미래를 선도하는 신성장중심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며, 이를 위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다.
특히 많은 역사 문화자원이 있는 강북구의 특성을 살려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만들 예정이며, 북한산입구에서부터 북한산 둘레길을 축으로 하는 1박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강북에 어울리는 친환경청결도시로 미래의 주인인 다음세대가 쾌적한 삶을 마음껏 누리도록 하겠다.
강북구만의 특징 있는 사업이 있다면
보통 구정이 비슷비슷하다. 그러나 앞으로도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구정을 더욱 확대시켜 나갈 것이다.
주민이 구청을 자기 집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열림 구청장실은 강북구만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
‘꿈나무 키움 장학재단’은 1회에 끝나는 단발성 지원이 아니다. 재능 있는 학생을 발굴하여 재능을 꽃 피울 때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지금 현재 총14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이것이 계속 이어진다면 재능이 있으나 경제가 어려워 꿈을 펼칠 수 없는 학생들이 강북구로 몰려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엄흥길 대장과 함께하는 희망원정대’의 경우도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타구에는 없는 프로그램이다.
‘책읽는 강북’을 위해 학부모와의 대화를 134회 이어왔다.미래의 우리아이들을 위해서 엄마가 모범을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만든 다는 것은
강북은 도자기를 만들었던 가마터가 있다. 이외에도 동학혁명부터 4.19까지 근현대사에 걸쳐 많은 역사적 유산을 가지고 있다. 이에 ‘근현대사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우이동에 가족캠핑장을 만들어 자연과 어우러지는 스토리텔링코스를 만들고자 한다. 4.19문화제를 세계의 문화제로 만들어 나갈 꿈을 가지고 있다. 강북구는 단독주택이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미래를 봤을 때는 강북구만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예술마을을 만들어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도 준비하고 있다.
주민들과의 만남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믿을만하다’ 라고 말씀해 주시는 주민을 만날 때 가장 행복하다. 그리고 구청에 왔을 때 직원들이 바뀌었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발전을 피부로 체감하고 싶다는 쓴소리도 있었다. 이것은 빌딩높이로 느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외부적인 요소가 아니라 주민이 생활속에서 강북구의 발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겸수 청장은 “강북구가 추진하는 모든 행정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고 나눌 수 있어야 더 효과적인 행정이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