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갈수록 더워지고 있다. 참는 것 만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강렬한 태양과 습기를 머금은 더위로 인해 특히, 고령자나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은 여름철 활동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독거어르신, 고령자 등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 107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하여 오는 9월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강북구는 취약계층 주민들이 무더위로부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관내 곳곳에 마련하여, 동 주민센터 12곳, 경로당 89곳 외에 사회복지시설 6곳 등 총 107곳의 무더위쉼터를 오는 9월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인수동에 소재한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삼양로92길 40]과 그 밖에 관내 경로당 중 16개소 등 총 17곳은 ‘연장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폭염특보기간 중에는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쉼터에는 에어컨, 선풍기, 부채, 얼음, 비상구급품과 함께 폭염 대비 행동요령, 일사병 등에 대한 응급처리요령 안내서 등 각종 장비와 매뉴얼도 갖추어져 있어 더위에 지친 구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구는 무더위쉼터 운영을 비롯하여 폭염피해 예방과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해 지난 6월 초부터 운영하는 등 구민들이 더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북구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언론매체를 통해 매일 기상상황을 체크해 주시고, 주변의 홀몸어르신들이나 고령자, 환자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또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로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노인복지과(☎901-6714)로 문의하면 된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