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제19회 여성주간(7.1∼7.7)을 맞아 3일(목) 오후 2시 서울강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1층 공연장에서 여성단체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주간 기념식 및 여성유공자 표창수여식을 가졌다.
여성의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이번 기념식은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의 다문화가정 이야기를 담은 여성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특별강연과 여성유공자 표창 수여, 구청장 인사말의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선 여성일자리창출, 여성 및 지역사회발전, 다문화가정 등 소외여성 지원 등에 기여한 21명이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현대사회의 변화와 함께 소외를 극복하고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여성들의 힘이야말로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며, 특히 최근 급변하는 주변 정세 속에서 여성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여성주간을 맞이하여 평소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갖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해마다 7월 초 여성주간을 맞아 여성발전을 도모하고 남녀평등 촉진 등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하여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각종 이벤트성 행사는 지양하는 대신 유공자 표창 및 기념식 개최 등 간소하면서도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하여 더욱 내실을 기한 것이 특색이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강북구 여성주간동안에는 부부관계나 가족관계에서의 갈등해소를 돕기 위한 가족키움 상담 프로그램[7.1(화) 18:00 건강가정지원센터]을 비롯하여, 여성감정노동자의 인권향상 홍보캠페인을 위한 착한소비자·착한사업주 캠페인[7.4(금) 08:00~09:00 강북구청사거리 일대], 테마영화 상영[7.5(토) 14:00 강북문화정보센터] 등 여성을 주제로 한 의미있는 행사들이 함께 마련되었다.
구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최근 여성의 권익이 크게 향상되어 사회 각 부분에서 여성들의 역할과 기여가 증대한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도 많은 분야에서 남성위주의 관행과 문화가 존재하고 있다.”며 “여성주간 동안 여성의 삶과 위치에 대해 공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