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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협동조합 햇빛과 바람발전소가 노원구청 주차장에 설치한 세운 태양광 발전시설과 이번에 노원구가 청사 벽면에 설치한 미니태양광발전시설들.
서울시 물량 중 25% 노원에 유치
노원구가 민선6기에 들어서면서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태양의 도시 노원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구는 시민안전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마련을 위해 지난 6월 29일 구청 청사 4층부터 8층까지의 외벽에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 사업에는 1억 3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태양광모듈 250w 120장을 통해 연간 4만1850kW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18.9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6층에 시범 설치한 9.5kw태양광모듈을 포함해 연간 생산 전기량은 5만5050kW로 연간 71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하게 된다.
구는 미니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로 노원구가 배드타운에서 태양의 도시로 도약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탈핵Å에너지 전환도시로서 태양광 설치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2013년 10월 구청 주차장에 주민 1156명이 참여해 협동조합으로 노원 햇빛과 바람 발전소를 세웠다. 이곳에서는 2013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2만1003kWh(355만원 상당)의 전기를 생산해 한국전력에 판매했다.
구는 주민들이 구청을 방문할 때 주차장과 구청 외벽에 설치된 미니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볼 수 있어 미니태양광 학습장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서울시 배란다 미니태양광사업 참여 희망가구 모집= 구는 서울시 베란다 미니태양광 설치보조사업(30만원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를 3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지난 4월부터 노원구 자체적으로 추진한 미니태양광사업을 마무리하고 서울시 사업으로 확대 추진한다. 그동안 구가 1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추진한 태양광미니발전소 설치사업에는 6월까지 460가구가 신청해 150가구에 설치를 완료했다.
구는 서울시가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베란다 미니태양광 설치보조사업 설치 물량 8000가구 중 25%인 2000가구를 노원구에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추경에산을 편성하고 미니태양광 단체신청자들에게 지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설치비는 200~210W는 65만원 이하, 250~260W 68만원 이하로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설치비의 50% 이내인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10인 이상 단체신청할 경우 시지원금 이외에 추가로 5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단체신청자들은 본인부담금이 3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춰져 가구당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태양광 전기발전장치는 패널, 발코니 고정장치, 인버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설치면적이 작고 쉽게 해체가 가능하다.
설비는 공인 성능검사기관의 인증검사와 서울시 보급기준을 충족했으며, 난간 거치대는 내풍압 시험을 거쳐 구조안전 진단결과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안심하고 베란다에 설치할 수 있다.
태양광 전기발전장치는 5년간 무상 A/S및 사후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통상 250W 미니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생산되는 한달 전기는 24kW로 에어컨 1대를 하루 1시간씩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월 7천원에서 최대 1만 7천원까지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4년이면 투자 원금이 회수 된다.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참여는 햇빛이 잘드는 아파트 등에 사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구청 녹색환경과,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노원에서의 새로운 실천이 훗날 지구의 역사에 한강의 모래알 하나 만큼의 역할이라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