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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여성의원 21명 중 9명
도봉구의회 여성의원 14명중 7명
제7대 지방의회에서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진 가운데 노원구와 도봉구의회는 개원 최초로 여성의장이 탄생했다.
노원구의회는 총 21명 중 비례를 포함해 여성의원이 절반에 가까운 9명이 당선됐다.
노원구의회는 역사상 최초로 새정치민주연합 김승애 의원(3선, 노원라선거구)이 의장에 선출되었으며, 4개 상임위원장 중 봉양순 의원(새정연, 노원다), 마은주 의원(새누리, 노원라)이 보건복지위원장과 도시환경위원장에 각각 선출됐다.
이에 따라 의회 분위기도 이전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승애 의장은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3선의 관록을 지닌 김 의장은 공부하지 않는 의회를 주민들이 지켜볼 때 당연히 기초의회 폐쇄론이 거론될 수 있으며 주민들에게 할 일을 하는 의회로 비춰질 때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의정연구회를 구성해 예산지원 등 의원들이 연구하는데 필요한 제반여건을 갖추어 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봉양순, 마은주 의원 역시 공부하는 의회상을 내세우고 있어 사뭇 기존 의회와는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
도봉구의회의 경우는 총 14명 의원 중 50%인 7명이 여성의원이다. 이번 7대 도봉구의회 전반기는 여성의원들이 책임진다. 의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조숙자 의원(3선, 도봉다), 부의장에는 새누리당 차명자 의원(2선, 도봉다)이 각각 선출됐다.
조숙자 의장은 지역언론과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연구하는 의회를 견지하고 한 달에 한번 의원 전체 간담회를 통해 모든 사안을 미리 소통하며 의회 차원의 대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집행부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의원 전체가 공유하며 의회차원에서 해야 할 일을 찾겠다는 의미로 견제와 발전적 협의를 통해 의회기능을 한층 높이겠다는 것이다.
여성의원들은 그동안 남성의원들이 하지 못한 일들을 여성의 세심함으로 견제할 것은 하고, 구의 발전을 위해 상호 도울 것은 돕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7대 의회 운영이 사뭇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