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심재용)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2014. 6. 18(수), 4․19직원과 단체회원, 보훈공무원, 내방객 등 50여명에 대해 이화여대 명예교수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나는 죽을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의 저자, 현재 사단법인 가족아카데미아 이사장이신 이근후교수님을 초빙하여 특강을 실시하였다.
이날 강의는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란 제목으로 실시되었는데 한국정치와 경제, 나에게 영향을 준 핵심사건들, 역사인식은 그 시대적인 상황을 고려해야지 현재의 기준과 잣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특히 근․현대사 국가지도자에 대한 판단은 공과 과를 함께 볼 수 있는 균형된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셨다. 교수님은 초등학생 시절 부모님과 함께 일본 패망 소식을 듣고, 부모님이 태극기를 흔들고 기뻐하는 모습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일본의 잘못된 역사교육으로 인해 자신의 조국을 일본으로 알았으며, 일본의 패망소식에 슬퍼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그 이후 그는 정체성의 혼란 즉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임을 알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건강한 가족,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나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영적으로 건강한가?’ 체크해보고, ‘어떤 모습으로 나이 들어갈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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