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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초등학교, 우체국도 동참
한국남성에게 시집을 와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이주여성 친정마을에 우물파주기 사업이 동 단위에서 추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도봉구 쌍문1동 무지개봉사단은 2011년 4월부터 건강한 가정조성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이주여성들에게 고국 고향마을에 우물파주기 사업을 전개해 주고 있다.
쌍문1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조춘화)는 상반기 2번, 하반기 2번(방학 중) 연간 총 4회 지역 학생들과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먹거리 행사와 바자회를 갖는다. 이곳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는 물 부족국가에 펌프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바자회 물품판매와 민간 후원금으로 모아진 돈은 4백여만원.
쌍문1동은 이 금액으로 펌프 5개, 슬레이트 40개, 소독용 기계 2개, 쌀 등을 구입했다.
여기에 지역 내 숭미초등학교, 백운초등학교, 쌍문초등학교가 지원한 책가방과 필기도구 등을 필리핀 산타크루즈 Masico초등학교와 인근 마을에 기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봉우체국 스마일봉사단장인 박종식 집배원도 큰 힘을 보탰다.
쌍문1동 김철현 동장은 다문화 가정이 더 이상 우리사회에서 약자가 아닌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나가야 할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생활문화를 더 잘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다문화가정이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프로그램도 만들어 전폭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