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의 다양한 교육콘텐츠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난 27일(금) 오전 9시부터 구청 4층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창의력 향상교실 창의도전 UP 콘서트」교육콘텐츠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콘텐츠 박람회는 보호와 돌봄이 필요한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풍성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의 관계자들이 직접 교육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자 마련됐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이나 입시, 진학, 취업 관련 콘텐츠를 제외한 교과연계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여 학생들의 학습능력 증진과 창의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들은 지역특성을 반영하여 학교의 교육여건·문화를 변화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이 가능한지, 학생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낼 수 있을지의 여부에 따라 선정됐다.
주목되는 프로그램들 중 ‘글나무 꽃이 피었습니다.’란 프로그램은 신문칼럼이나 뉴스를 통해 사실에 근거해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고 또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봄으로써 논술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호응을 얻었다.
또 교육극단 원향에서 마련한 교육연극‘햄릿의 선택’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반성과 치유과정을 담은 역할극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와 센터 관계자들이 프로그램 이용을 요청하면 강북구 교육우선지구 협의체의 심의를 거쳐 지원을 결정하게 되며 프로그램 별로 30여 만원의 강사비와 재료비 등 총 7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구는 학교 교과과정에 지역 교육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돼 학생들에게 문화, 예술, 인성, 체험 등 다양한 영역의 특색있는 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며,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전문강사들의 고용도 이뤄져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가정형편에 관계없이 누구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첫 걸음이 되어야 할 것이다.”며“이번 교육콘텐츠 박람회가 그 시작이 되길 바라며 학교, 교육기관 등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