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사교육없는 학교만들기’ 시범학교 21개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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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사교육없는 학교만들기’ 시범학교 21개교 선정

등록날짜 [ 2009년04월20일 22시28분 ]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학생의 수준에 맞는 맞춤식 교육과정운영과 방과 후 학교 운영 활성화를 통해 사교육 성행지역에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시범학교 21개교(초7교, 중7교, 고7교)를 선정 3년간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번 시범학교는 당초에 32개교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일자리 창출과 예산의 효율적 배분 등을 고려하여 21개교만 운영하게 되었다. 이번 공모에 82개교(초25교, 중23교, 고34교)가 응모하여 높은 관심 속에 1·2차 서류심사(추진전략, 교원의견수렴 비율, 사교육비 지출액 등), 3차 현장실사(지역여건, 학교시설, 교육공동체의 의지 등), 4차 종합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선정된 시범학교는 정규 교육과정의 충실한 운영을 위해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증원 배치하여 수준별 수업을 강화하는 등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하고, 소규모 수준별 교육활동이 가능한 강의실, 교과전용교실, 자율학습실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며, 방과 후 학교 운영시간을 연장하여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욕구를 학교 안에서 해결할 계획이다.
학교장에게는 초빙 교원제, 근무교원의 전입 요청 및 전보 유예비율 확대, 가산점 부여, 방과 후 학교 담당 보직교사 운영 등 인사상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고, 학교당 3년간 총 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1차년도에 한해 시설비 1억 5천만 원을 지원하여 강사 연구실, 학생 휴게공간 등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운영비로 2억 5천만 원을 지원하여 전담인력 채용 및 학습관리시스템 활용, 방과 후 학교 강사료 및 수강료 보전 등 방과후학교 강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시범학교에는 지원과 아울러 성과목표(사교육비 지출 감소액, 방과 후 학교 참여율, 학원 수강학생 감소율)를 매년 설정하고 외부 조사기관이 이를 평가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차기년도에 시범학교 지속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학교 운영기간 중 매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하여 많은 학교가 운영사례를 적용·공유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이번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정규교육과정과 방과 후 학교의 조화를 통해 학교 교육력을 향상시켜 공교육 내실화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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