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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지역의 노인 학대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하 북부노인보호기관)은 15일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을 맞아 서울 북부 11개구의 노인 학대 현황을 밝혔다.
북부노인보호기관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서울 북부 11개 구를 관할하고 있다.
북부노인보호기관이 지난 3년간 접수 및 상담실적에 따르면 신고접수가 2012년 410건에 2013년 467건으로 13.9% 증가 했다. 이 중 일반사례는 2012년 2211건에서 261건으로 18.1% 증가했고, 학대사례는 2012년 189건에서 206건이 접수돼 9% 증가했다.
11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노인 학대 신고가 접수된 곳은 33건의 성북구로 총 신고건수의 16%를 차지했다. 다음은 중랑구가 32건(15.5%), 은평구 27건(13.1%), 노원구 26건(12.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노인학대사례 신고·접수 현황(서울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제공)
이러한 증가에 대해 북부노인보호기관은 지역주민들이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이 점차 향상된데 따른 것으로 사례접수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활동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북부노인보호기관은 24시간 노인 학대 상담전화(1577-1389)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대피해노인, 학대행위자들에 대한 문제상황 및 욕구를 파악해 전문적인 사례개입을 통해 문제해결과 피해노인의 안전 확보 및 차별해소 등 원조 및 가정내 역할 회복, 사회 재적응을 유도하고 있다. 노인 학대 예방 및 노인인권교육 실시로 긍정적 노인인식 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잠재되어 있는 노인 학대 사례 조기 발견, 은폐된 노인 학대 사례 발굴을 통해 노인 차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시키고 노인 학대 사례 발생시 대처 능력을 향상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내 노인 학대 사업과 관련한 인적·물적 자원을 개발·연계해 자원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함으로서 전문성을 높이고 노인 학대 사례 해결을 위한 자원연계가 원할히 이뤄지도록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