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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반경 10미터 이내 금연구역 지정
노원구의 모든 버스정류장에서 흡연을 하면 8월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는 관내 모든 버스정류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사전 계도 후 8월부터 이 지역에서 흡연을 할 경우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구민의 흡연율을 낮추고 간접흡연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2013년 기준 노원구 흡연율은 20.8%로 서울시 자치구 중 20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남자 흡연율이 40.7%로 자치구 13위를 기록하고 있어 구는 노원구 성인남성 흡연율을 2018년까지 OECD 평균인 29%대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 지난 2011년 11월 ‘노원구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다른 금연구역은 ▲도시공원 및 어린이놀이터 ▲학교정화구역 ▲버스정류소 ▲특화거리 ▲가스충전소 및 주요소 등이다.
구가 5월 29일 지정·고시한 버스정류소 금연구역은 ▲상계동 198 ▲월계동 117 ▲공릉동114 ▲중계동 77 ▲하계동 61 등 총 567곳으로, 버스정류소 승차대로부터 10미터 이내에서는 흡연을 할 수 없다.
또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관리부서의 협조를 통해 도시공원, 음식점 등 기존 금연구역에 대한 지도·단속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민 의약과장은 “직접흡연도 자신의 건강을 해치고 있어 문제지만, 간접흡연 또한 불특정 다수인에게 또 다른 피해를 주고 있어 오는 8월부터 금연구역 지정에 따른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할 계획이다”면서 “흡연 단속 사전 계도와 다양한 주민 홍보를 통해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금연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보건소 내 ‘금연사업팀’을 신설하고 ▲금연환경 조성사업 ▲금연클리닉 운영 ▲청소년 금연사업 등 ‘금연도시 노원’ 프로젝트를 총괄·추진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