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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부터 시행
서울시는 자동차 공회전 제한 안내기간이 만료되는 7월 10일부터 터미널이나 차고지 등 중점 공회전 제한장소로 지정된 곳에서 시동을 켠채 자동차를 세워 놓으면 사전경고 없이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휘발유·가스차량은 3분, 경유차량은 5분을 경과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를 위해 시는 터미널, 차고지, 주차장,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등 3013곳의 중점 공회전 제한장소를 6월 말(5월 현재 2826곳)까지 재정비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중점 공회전 제한장소는 특별히 공회전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서울시장과 구청장이 지정해 집중 관리하게 된다.
최종 공회전 금지구역으로 확정된 곳에는 경고 없이 단속 될 수 있다는 안내문이 6월 말까지 부착된다.
단속은 서울시 친환경기동반과 25개 자치구 배출가스단속반에서 맡게 된다.
중점제한장소 이외의 지역은 기존처럼 사전경고를 통해 시동을 끄게 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도록 하고, 운전자가 시동을 켜 놓은 채로 자리를 비운 경우에는 단속하게 된다.
다만 생계형 자영업자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근로자, 노약자의 불편을 고려해 기온이 0도 이하이거나 30도 이상인 경우 공회전을 허용한다. 또 구급차와 같은 긴급자동차, 냉동·냉장차, 청소차, 정비중인 차 등은 단속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서울시 등록차량 중 도심지점 교통량의 50%가 공회전을 준수하면 1년에 8832 TOE(석유환산계수)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이는 연료 1만1353톤, 온실가스 2만3694tCO₂저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
